한복모델선발대회 대상 이진씨 “한복세계화에 앞장”

2024-10-20

  “전주시 한복홍보대사로 한복이 단순한 전통 의상이 아니라 한국인의 정신과 역사를 담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더 많은 사람들이 한복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2회 한복모델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진(35·경기도 용인)씨의 각오다. 이진씨는 한복의 단아하고 절제된 미를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진씨는 “전통문화의 도시 전주에서 대회를 치르고 수상을 하게되어 영광이다”며 “앞으로 K컬쳐시대에 전세계 사람들에게 대한민국 중요 유산임을 알리며 한복세계화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진씨는 “이 대회는 지정업체가 없기 때문에 한복선택에 제한이 없어서 많은 참가자들이 다양한 한복들을 입고 참가했다”며 “ 현장에서 한복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많은 아름다운 한복들을 보며 우리 한복의 위상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고 소회했다.

 이어 “대회의 모든과정을 유튜브 라이브 중계와 실제 현장에 심사위원들 외에 많은 관객들이 보실 수 있게 오픈이 되어있다보니 대회의 공정함을 느낄 수 있었다”며 “모든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해두었기에 나중에 참가자들이 자신의 영상을 찾아보고 간직할수도 있고 대회당일 오프라인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자유롭게 가족, 지인들에게 응원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라 너무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씨는 “중국이 한복을 자신들의 전통 의상이라고 주장하며 문화유산으로 등재한 사실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의 한복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우리 모두 한 마음으로 한복의 진정한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데 동참하고 앞장섰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복모델선발대회인 코리아는 전통문화전당과 JTV 전주방송이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한옥과 한복의 고장인 전주를 알리고 우리 한복에 대한 국민적 자긍심을 고취시키며 전 세계에 한복 글로벌화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한 대회이다.

 올 대회는 지난 6월 8일 서울 1차 예선을 시작으로 서울과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전주에서 모두 8차례의 예선을 거쳐 선발된 63명의 최종 후보들이 지난 10월 13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진행된 전주페스타 무대에서 본선대회를 치렀다. 특히 올 대회부터 대상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으로 격상돼 대회의 권위가 더욱 높아졌다.

  한복 디자이너인 이순화 씨가 심사위원장을 맡고, 세계적인 한복 모델로 활동하는 비바영을 비롯해 문화계와 패션계 명사 등 10명이 심사위원을 맡아 심사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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