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민, 바볼랏 인천 국제주니어 1차 대회서 개인 첫 ITF 단식 타이틀 ‘단·복식 싹쓸이’···여자 단식에서는 이다연 우승

2025-03-09

김원민(안동SC)이 국제테니스연맹(ITF) 바볼랏 인천 국제주니어 1차 대회 남자 단·복식을 휩쓸었다.

김원민은 9일 인천 열우물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오동윤(양구고)을 2-1(4-6 6-4 6-1)로 물리쳤다. 김원민은 생애 첫 ITF 국제주니어대회 단식 타이틀을 따냈다. 전날 황주찬(서인천고)과 한 조로 남자 복식 정상에 오른 김원민은 대회 2관왕이 됐다.

2009년생 동갑내기 맞대결에서 승리한 김원민은 연령별 대표팀에 뽑힌 유망주다. 김원민은 “올해 첫 목표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었다. 1차 목표를 이뤄 기쁘다. 올해에는 국내대회보다 ITF 국제주니어대회 위주로 출전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오동윤에겐 2세트에서 경기를 끝내지 못한게 결과적으로 패인이었다. 3세트 첫 게임 도중 왼쪽 발목을 다치면서 그대로 무너졌다. 하지만 5번째 ITF 국제주니어대회 본선 출전에서 준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로 자신감을 얻게 됐다.

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이다연(원주여고)이 이서진(부천 GS)을 2-1(4-6 6-3 6-3)로 꺾고 우승했다. 이다연은 지난해에 이어 두 시즌 연속으로 국내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다연은 “랭킹은 신경쓰기 보다 국내대회에서 꾸준히 성적을 내 올해 18세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라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전날 열린 복식에서는 황주찬(서인천고)-김원민(안동SC) 조가 남자부 정상에 올랐다. 황주찬-김원민 조는 결승에서 도겸(안동고)-박지완(양명고) 조를 2-0(6-4 6-3)으로 꺾었다. 2월 네팔 국제 주니어 1, 2차 대회에서도 남자 복식 우승을 합작한 황주찬-김원민 조는 최근 국제 대회에서 3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여자 복식 결승에서는 최소은(춘천SC)-김시아(중앙여중) 조가 이서현(부천GS)-남규리(석정여고) 조를 2-0(6-4 6-1)으로 물리쳤다.

ITF 바볼랏 인천주니어 대회는 J30 등급으로 새싹 주니어 발굴과 선수들의 중위권 도약을 위해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바볼랏이 후원하는 대회다. 9일부터는 J30 등급의 인천 2차대회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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