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칸’ 런웨이 선 야노 시호, 꽃처럼 빛나다

패션 브랜드 두칸(doucan, 대표 최충훈)이 지난 6일 저녁 DDP 아트홀 1관에서 열린 서울패션위크에서 2026 S/S 컬렉션을 공개했다.

두칸은 자연의 빛과 사물에서 영감을 받아 직접 그린 오리지널 프린트를 매 시즌 선보이며 독창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아온 하이엔드 컨템포러리 브랜드다.

이번 컬렉션은 몽환적이면서도 또렷한 꽃의 이미지를 주제로 한 ‘루시드 블룸’을 통해 여성성을 꽃으로 형상화하고, 고요·그리움·설렘·자유로움의 잔상을 담아냈다.

특히 런웨이에는 일본 톱 모델 야노 시호가 올라 ‘루시드 블룸’을 완벽하게 표현해 관객을 매료시켰다.

이날 소개된 의상들은 얇은 레이스와 가벼운 시폰을 여러 겹 덧입혀 마치 꽃잎이 겹겹이 흩날리는 듯한 실루엣을 만들었다.

여기에 정석원 음악감독이 직접 작곡한 서정적인 선율이 더해지며 감동을 극대화했다. 디자이너 최충훈은 고향인 충북 진천군과 협력해 컬렉션 주제와 어우러진 꽃을 VIP 관객에게 증정하기도 했다.

한편 두칸 컬렉션에는 시세이도, 시바산, 멜리언스, 로제또플라워, 헤르마, 노운, 레가토, 에코베버리지, 진천군 등이 함께했으며 현장에는 야노 시호와 딸 추사랑, 배우 오나라 등 다수의 셀럽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