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첫 도입 예정…농업 인력 수급 안정화 기대

강원 영월군은 지난 10월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와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8월 캄보디아 관계자 방문 이후 계절근로 프로그램 참여 의향을 확인한 뒤 서면 교환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양측 서명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군은 안정적이고 다양한 인력 공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스리랑카 해외고용관광부와의 협약에 이어 두 번째 해외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 협약에는 깜뽕톰주, 따게우주, 깜뽕짬주, 퍼삿주, 프레벵주 거주자 가운데 성실성과 근로 의지를 갖춘 인력을 선발해 영월군에 파견하는 내용이 담겼다.
캄보디아 계절근로자는 2026년 3월부터 도입될 예정이며, 농업 경력자를 중심으로 농가 수요에 맞춰 5개월에서 8개월간 근무하게 된다.
군은 이를 통해 농촌 인력난을 선제적으로 해소하고 계절근로자 도입 국가를 다변화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월군은 근로자의 주거 환경과 체류 여건에 대한 사전 점검을 강화하고, 인권침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 체계를 철저히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서융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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