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별빛야행'-'창덕궁 달빛기행', 올해부터 추첨제 도입

2025-03-12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이재필)는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최영창)과 함께 2025년 상반기 '경복궁 별빛야행'과 '창덕궁 달빛기행'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예매가 조기 마감되는 등 매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두 프로그램에 보다 많은 국민들이 공정한 체험 기회를 통해 참여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는 전면 추첨제 방식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두 프로그램의 참가 응모 및 예매는 티켓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경복궁 별빛야행' 응모는 오는 13일 오후 2시부터 19일 오후 2시까지이며, 당첨자 발표는 20일 오후 5시이다. 당첨자는 3월 21일 오후 2시부터 4일간 선예매가 가능하며, 잔여석은 26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으로 판매가 진행된다.

'창덕궁 달빛기행'은 오는 17일 오후 2시부터 23일 오후 2시까지 응모 가능하며, 당첨자 발표는 25일 오후 5시이다. 당첨자는 3월 26일 오후 2시부터 4일간 선예매를 할 수 있으며, 잔여석은 31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 예매가 가능하다.

'경복궁 별빛야행'의 참가비는 인당 6만 원, '창덕궁 달빛기행'의 참가비는 3만 원이다. 두 프로그램 모두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당첨자가 발표되며, 당첨자에게는 개별 안내 문자도 발송된다.

'경복궁 별빛야행'은 4월 2일부터 5월 17일까지 매주 수~일요일마다 운영되며, 하루에 두 차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궁중음식 체험과 전통국악 공연을 관람한 뒤, 경복궁의 북측 권역을 중심으로 전문 해설사와 함께 야경을 감상한다.

특히 이번 '경복궁 별빛야행'에서는 '한국의 장 담그기'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기념하여 경복궁 장고에서 장독을 활용한 사진 촬영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장고마마(상궁)와 나인의 이야기를 담은 짧은 극을 관람하고, 건청궁에서는 고종이 근대 문물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이어, 평소 개방되지 않던 향원정의 취향교를 거닐며 아름다운 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도 있다.

'창덕궁 달빛기행'은 4월 10일부터 6월 15일까지 매주 목~일요일마다 운영되며, 1부(19:20, 19:25, 19:30)와 2부(20:00, 20:05, 20:10)로 나뉘어 하루에 여섯 차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금호문을 통해 입장하여, 청사초롱을 들고 해설사와 함께 금천교를 지나 인정전, 낙선재, 연경당 등 주요 전각을 탐방한다. 낙선재 상량정에서는 대금 연주를 감상할 수 있으며, 부용지에서는 왕가의 산책을 재현한 출연진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 연경당에서는 효명세자가 창작한 궁중정재 등 전통예술 공연을 다과와 함께 즐기며 봄 밤 고궁에서의 특별한 시간을 마무리한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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