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4조 256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5% 줄어든 1846억 원, 순이익은 9.9% 줄어든 1557억 원을 기록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매출액으로는 4조 3059억 원을 전망했다.
이날 공개된 4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았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는 지난해 4분기 HDC현대산업개발이 559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으나, 실제 영업이익은 417억 원에 그쳤다. 앞서 허재준 삼성증권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4분기 지식산업센터 비용 반영에 따른 일반건축 수익성 부진이 예상된다”며 “수원 아이파크시티 등 자체사업지가 예상보다 낮은 공정률을 기록해 자체사업 매출 비중이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에 대해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올해는 서울원 아이파크를 비롯한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의 본격화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나아가 데이터센터와 에너지 관련 사업 등 미래를 위한 신사업을 추진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