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한 타임 쉬어가는 ‘혜성특급’···“김혜성, 왼 어깨 점액낭염으로 10일 IL 등재”, 유망주 프리랜드 콜업

2025-07-29

결국 부상자 명단(IL)을 피하지 못했다. ‘혜성특급’ 김혜성(LA 다저스)이 어깨 부상으로 한 타임 쉬어가게 됐다.

다저스 구단은 30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전을 앞두고 김혜성을 10일짜리 IL에 등재시켰다.

정확한 부상 사유는 왼쪽 어깨 점액낭염이다. 점액낭은 어깨뼈와 힘줄 사이의 마찰을 줄여주는 윤활주머니로, 그곳에 염증이 생기면 어깨를 움직일 때마다 불편감과 통증을 느낀다. 증세가 가벼우면 2주 안팎의 휴식으로도 회복할 수 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은 꿋꿋하게 버텼고, 절대 자신이 아프다는 걸 먼저 말하지 않는다”면서도 “방망이를 잡고 있는 모습만 보더라도 지금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계약한 김혜성은 58경기에서 타율 0.304(138타수 42안타) 2홈런, 15타점, 17득점, 12도루로 활약 중이다. 스윙 교정을 위해 시즌 개막은 마이너리그에서 맞이했으나 5월 빅리그에 합류한 이후에는 내야와 외야를 오가는 ‘유틸리티’ 선수로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질주에 힘을 보탰다.

다저스는 김혜성을 내려보낸 자리에 내야 유망주 알렉스 프리랜드를 불러 채웠다. 프리랜드는 팀 내 유망주 순위 3위를 차지한 선수이며, 이번이 첫 빅리그 승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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