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또 중대재해...트레일러와 부딪혀 오토바이 운전자 사망

2025-01-15

[울산저널]이종호 기자= 14일 HD현대중공업 미포문 안쪽 원스탑삼거리(통합물류센터)에서 트레일러와 오토바이가 충돌해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졌다.

15일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에 따르면 14일 오전 10시 38분쯤 사외 지입차량 트레일러가 발판을 상차한 뒤 반출증을 받으려고 우회전하는 도중 오른쪽에서 따라오던 오토바이와 충돌해 오토바이가 트레일러 아래로 미끄러져 운전자가 깔리면서 중대재해가 일어났다.

재해자 백모(56세) 씨는 HD현대중공업 선체품질경영부 소속이다.

노조는 "조선업 호황으로 사내 물류 이동이 부쩍 늘어난 가운데 중대재해가 일어났다"며 "물류센터 앞 원스탑삼거리의 우회전 반경은 130도가량으로 중량물를 싣고 있는 트레일러의 회전 반경으로는 충분치 않다"고 지적했다.

또 "사측은 사내 교통사고로 간주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도로 구조의 문제와 늘어나는 교통량에 따른 교통안전 대책의 부재로 인한 사고"라며 "다시는 세고 싶지 않은 476번째 중대재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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