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콘소프트, ‘칵테일클라우드’ PaaS에 APM 추가

2024-11-28

쿠버네티스 기반 서비스형 플랫폼(PaaS) 솔루션 제공업체 아콘소프트가 애플리케이션성능관리(APM) 솔루션을 선보였다. 애플리케이션 성능 모니터링과 쿠버네티스 환경 운영을 단일 솔루션에서 제공해 고객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운영을 효율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콘소프트는 28일 서울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PaaS 플랫폼 ‘칵테일 클라우드’의 새로운 제품인 ‘칵테일 APM’ 출시와 내년 로드맵을 발표했다.

칵테일 APM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개발 및 운영 과정에서 기존에 클러스터 관리 플랫폼과 APM을 별도로 구비해 사용하던 고객을 위해 설계됐다. 아콘소프트의 칵테일클라우드를 통해 쿠버네티스 클러스터를 운영중이라면, 통합된 환경에서 클러스터 관리와 앱 성능 관리를 유기적으로 할 수 있다. 이는 솔루션 비용을 줄이고, 문제 발생 대응을 효율화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김진범 아콘소프트 공동 대표는 “쿠버네티스 환경에서 앱이 어느 워커노드에 있고, 어떤파드가 죽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며 “시각화된 대시보드에서 히트맵 형태로 앱 응답시간을 확인하고, 알람을 클릭해 들어가 문제점과 관련 대처방안을 확인하고 바로 수정 조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리케이션 내 지연, 오류, 병목 현상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시각적 모니터링을 제공하며 ▲애플리케이션 서버 ▲WAS 자원 및 시스템 ▲아파치 웹 서버 등 기본 모니터링과 더불어 VM 및 베어 메탈 환경까지 지원한다. 사용자 친화적인 허니콤 뷰 대시보드를 통해 네임스페이스 별 모니터링 데이터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엔드투엔드 분산 시스템의 트랜잭션 로그 트레이싱을 지원해, MSA 환경에서도 장애 포인트를 신속히 추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기업은 서비스 운영 안정성을 대폭 강화하고, 문제 해결 속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현재 칵테일 APM은 자바 언어만 지원하고, 근시일 내 파이썬과 고를 지원랄 계획이다. 향후 루비, 노드JS, 닷넷 등도 지원을 추진한다.

아콘소프트는 내년 로드맵으로 글로벌로드밸런서(GLB)를 활용한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 쿠버네티스 클러스터의 고가용성(HA)으 제공하고, 쿠버네티스에 서버 가상머신(VM)을 수용할 수 있는 ‘쿠브버트(KubeVirt)’ 기반의 컨테이너 및 VM 통합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멀티 클러스터와 멀티 CSP 쿠버네티스 프로비저닝을 할 수 있는 솔루션을 선보인다는 게획이다.

이 계획대로면 고객은 A사의 클라우드와 B사의 클라우드를 함께 사용하면서도, 칵테일클라우드를 통해 단일한 쿠버네티스 플랫폼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각 CSP의 쿠버네티스 서비스를 혼용하면 앱의 이동이 어려운데, 칵테일클라우드에선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의 강조점이다. 기존 VM웨어 가상화 기반 앱도 칵테일클라우드에 수용할 수도 있게 된다.

또한 칵테일클라우드의 지속적통합/지속적전달(CI/CD) 파이프라인에 컨테이너 보안을 넣어 ‘데브섹옵스’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소스코드 정적 보안 분석, 오픈소스 취약성 검증, 보고서 등을 제공하게 된다.

이영수 아콘소프트 공동대표는 “인공지능(AI) 서비스는 클라우드 네이티브에 최적화돼 있기 때문에 클라우드 네이티브 시장은 계속 성장할 수밖에 없다”며 “그렇다고 해도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머물러 있으면 안되고, 계속 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수 대표는 “아직 한국은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테스트하고 고민하는 단계로 세계적 추세보다 늦은 편이지만, 정부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확산 정책과 AI 기술 접목 등의 이유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한국도 이제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칵테일클라우드에 새로운 기술 탑재를 계속 시도하고 있다”며 “APM을 내놓은 것과 함께 칵테일 AI, 칵테일 ML옵스, 엣지 등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김우용 기자>yong2@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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