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중인 클락, 복귀에 4~6주 소요 예정

2025-11-12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수년째 부상에서 자유롭기 쉽지 않다.

구단 소식에 따르면, 멤피스의 브랜든 클락(포워드, 203cm, 98kg)이 돌아오는데 시간이 좀 더 소요될 것이라 전했다.

현재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그는 복귀에 최소 4주에서 최대 6주가 걸릴 것으로 정해졌다.

이번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피하지 못한 그는 시즌 첫 한 달을 결장한 데 이어 적어도 4주 더 자리를 비우게 되면서 첫 두 달을 모두 날리게 됐다. 지난 시즌에 64경기에 출전하면서 이전 시즌에 당했던 부상 여파를 극복한 것으로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이번에도 다친 것도 모자라 결장이 길어지는 것을 피하지 못했다.

클락은 지난 2022-2023 시즌 중반에 왼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중상을 입었다. 이로 말미암아 해당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시즌 중후반에 다쳤기에 2023-2024 시즌에도 나설 수 없었다. 그나마 시즌 막판에 돌아와 경기력을 점검할 수 있었으나, 팀에 제대로 기여하기 어려웠다. 지난 시즌에도 오른쪽 무릎 후방십자인대 염좌로 시즌을 마감한 바 있다.

즉, 클락은 지난 2022-2023 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네 시즌 내리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셈이다. 더구나 클락의 계약(4년 5,000만 달러)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지난 2023-2024 시즌부터 적용받고 있으나 계약기간 내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울 때가 많았다. 단적인 예로 계약이 진행 중인 첫 두 시즌 동안 70경기에 나선 게 전부였다.

클락의 복귀가 더 지연되면서 멤피스의 시름도 깊어졌다. 현재 잭 에디(발목), 타이 제롬(허벅지), 스카티 피펜 주니어(발가락)까지 주요 전력이 모두 부상에 빠져 있기 때문. 팀의 간판인 자 모랜트와 제런 잭슨 주니어가 건재하나 모랜트가 감독과 마찰을 빚은 것으로 알려지는 등 내홍도 마주하고 있어 수습이 쉽지 않을 수 있다.

그는 지난 시즌 64경기에 나섰다. 이중 18경기에서 주전으로 출장하기도 했다. 경기당 18.9분을 소화하며 8.3점(.621 .059 .701) 5.1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NBA 진출 이래 꾸준히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책임지며 멤피스의 주축 파워포워드로 활약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 출전시간과 역할이 모두 줄면서 기록 하락과 마주해야 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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