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금융삼품 한눈에' 시스템 개선
‘금융상품 한눈에’ 종합만족도 79.1%
[녹색경제신문 = 박금재 기자] 내년부터는 금융감독원이 '금융상품 한눈에'에서 개인사업자 대출상품을 비교 공시하게 되면서 금융사 사이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개인사업자 대출을 비교할 수 있게 되면서 금융사 간의 쏠림 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경쟁이 촉진되면 소비자들의 혜택도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일 금감원은 금융상품 비교공시 시스템 ‘금융상품 한눈에’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이같이 비교공시 시스템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비교공시시스템에 대한 만족도 상승에 대해 그동안의 개선노력으로 인해 소비자가 보다 유용한 정보를 보다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된 데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고 평가했다.
금감원과 금융업 협회는 소비자의 금융상품 선택권을 강화하고 시장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금융상품 비교공시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금감원의 ‘금융상품 한눈에’에서는 은행, 저축은행, 보험사 등 금융사가 판매 중인 예·적금 및 대출상품의 금리 및 거래조건 등을 비교 공시하고 있다. 더불어 ‘통합연금포털’에서는 연금저축, 퇴직연금 및 사전지정운용방법(디폴트옵션) 등에 대한 회사별·상품별 수익률과 수수료율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금감원은 매년 비교공시시스템에 대한만족도 조사를 통해 이용에 불편한 점 등 소비자 의견을 수렴하여 보완해 나가고 있다. 올해도 만족도 조사에서 소비자가 제시한 개선필요사항을 차질 없이 이행해 비교공시시스템의 편의성과 활용도를 제고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우선 금감원은 ‘금융상품 한눈에’에서 개인사업자 대출상품을 비교 공시해 개인사업자가 대출상품을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유용한 정보를 다음 달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또 저축은행중앙회는 입출금 자유예금상품의 비교공시를 개시하며, 해당 공시를 ‘금융상품 한눈에’에 연결해 소비자의 접근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이어, 손해보험협회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소비자가 반려동물 보험상품만 별도로 비교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내년 하반기까지 보완할 예정이다.
아울러 ‘금융상품 한눈에’의 대출성 상품에도 우대금리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가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통합연금포털’에서 소비자가 퇴직한 회사의 미청구 퇴직연금 정보도 조회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업 협회는 올해 만족도 조사 결과 확인한 개선필요사항을 일정대로 이행하는 한편, 향후에도 소비자 의견을 수렴하고 개선필요사항을 발굴·조치하여 비교공시시스템의 편의성과 활용도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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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개인사업자 #대출
박금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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