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붉은 낙엽’이 국립극장 2024-2025 레퍼토리 시즌으로 다시 관객을 만난다.
‘붉은 낙엽’은 국내외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미국 추리소설의 대가인 토머스 H.쿡(Thomas H. Cook)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미국의 평화로운 마을에서 살고 있는 에릭 무어의 아들 지미 무어가 이웃집 소녀 에이미의 실종 유력 용의자로 지목받으면서 의심과 내면의 균열, 평범한 가족의 파멸 이야기가 펼쳐진다.
극을 이끌어갈 웨슬리 사진관을 운영하는 사진사이자 실종 사건의 진실을 알고 싶은 주인공 에릭 무어 역에는 김강우, 박완규, 지현준이 출연한다.
디즈니플러스 ‘폭군’, MBC ‘원더풀 월드’, 영화 ‘귀공자’ 등 장르적 한계를 넘나드는 배우 김강우가 연극 ‘햄릿 – 더플레이’ 이후 8년 만에 무대로 돌아온다.
이어 2021년 초연에서 서정적인 연기력과 섬세한 감정선으로 관객과 평단의 주목을 받으며 제42회 서울연극제 ‘연기상’, 제58회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남자연기상’ 2관왕을 수상한 박완규도 이번 공연에도 함께한다. 또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하데스타운’, 연극 ‘아마데우스’, SBS ‘소방서 옆 경찰서’, 디즈니플러스 ‘삼식이 삼촌’ 등 무대와 브라운관에서 전방위적으로 활약 중인 배우 지현준도 합류했다.
한순간에 평화를 깨트리는 소년 지미 무어 역에는 이유진·장석환·최정우, 지미의 엄마이자 에릭의 아내인 바네사 무어 역에는 김원정, 의심의 눈초리가 끊이질 않는 에릭의 친형 워렌 무어는 권태건, 에릭 친아버지 빅터 무어와 대학교수 한스 역에는 선종남, 에이미의 엄마 카렌 브론디 역에는 하지은, 사건을 맡은 형사 피크 구도균과 변호사인 레오 역에는 박기덕·이호철, 바네사 무어의 직장동료인 고든 역에는 이의령, 실종소녀 에이미는 장승연이 맡는다.
우란문화재단의 공연 개발 프로그램에서 2년간 작품 개발 과정을 거친 연극 ‘붉은 낙엽’은 2021년 초연으로 제14회 대한민국연극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제58회 동아연극상 ‘작품상’ ‘신인 연출상’, 제42회 서울연극제 ‘우수상’ ‘무대예술상’ 등 국내 유수의 연극상을 휩쓸었다.
국립극장과 라이브러리컴퍼니가 공동 주최하는 연극 ‘붉은 낙엽’은 2025년 1월 8일부터 3월 1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