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시장 문 열자” IFA로 향하는 中企…카카오모빌의 승부수, ‘긱 워커’시장 공략 [AI 프리즘*스타트업 창업자 뉴스]

2025-08-26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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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이슈 브리핑]

■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전략: 미국 관세 폭탄과 국내 시장 위축 속에서 중견·중소기업 90곳 이상이 IFA 2025로 향하며 새로운 성장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스타트업들도 국제 전시회 참가를 통한 해외시장 진출과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을 적극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다.

■ 긱 이코노미 시장의 성장: 단시간 근로자가 전체 근로자의 30.8%를 차지하며 사상 첫 30% 돌파를 기록했다. 또한 카카오모빌리티가 긱워커 전담 TF를 구성해 새로운 수익원 발굴에 나서는 등 관련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이 주목받고 있는 전망이다.

■ 차세대 기술 혁신이 산업 판도를 재편: 현대차그룹이 세계 최초 미드망간 배터리 상용화를 추진하며 중국 LFP 배터리에 맞서고 있다. 한편 오가노이드 시장은 연평균 21.3% 성장해 2029년 108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1. “유럽시장 문 열자”…IFA로 향하는 中企

- 핵심 요약: 이번 수주는 초고압케이블 기술력과 우수한 턴키 프로젝트 수행 역량이 현지에서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26일 한독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다음달 5일부터 9일까지 개최되는 IFA 2025에 참여하는 한국 기업 102곳 중 90% 이상이 중견·중소기업으로 알려졌다. 대기업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IFA를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한 문으로 삼으려는 중소기업이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IFA에 참여하는 바디프렌드는 부스 규모를 지난해보다 두 배 확장했다. 2023년부터 3년간 IFA에 참여하며 밥솥, 정수기 등 주요 제품군을 내세운 쿠쿠는 2023년 21개 제품군으로 4년 만에 IFA에 복귀한 데에 이어 올해 50개로 제품군을 확장했다. 미국의 관세 폭탄과 국내 가전 시장 수요가 위축되는 상황 속 중소기업들은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유럽을 향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 카카오모빌 승부수…‘긱 워커’시장 공략

- 핵심 요약: 카카오모빌리티가 최근 ‘긱 워커 태스크포스(TF)’를 구축했다. 단시간 근로자 대상 사업의 본격적인 수익화를 위해서다. 26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긱 워커 TF’를 구성하고 관련 서비스를 재정비 중이다. 일시적 일이라는 의미의 ‘긱(Gig)’과 ‘노동자(Worker)’를 합친 용어가 ‘긱 워커’다. 주당 근로 시간이 36시간 미만인 단시간 근로자가 이에 해당한다. 구체적으로 배달·대리 기사 등이 포함될 수 있다. TF는 카카오모빌리티가 기존부터 서비스했던 긱 워커 플랫폼 ‘카카오T 픽커’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성화해 새로운 캐시카우로 키우겠다는 목표로 꾸려졌다. 지난 달 기준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약 11만 5000명으로 매달 12만 명에 가까운 이용자가 단시간 근로를 위해 픽커를 찾고 있다.

3. 현대차 EV ‘세상에 없던 배터리’ 단다

- 핵심 요약: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최초로 개발된 ‘미드망간 배터리’를 자사 전기차에 탑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중국이 저렴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앞세워 글로벌 전기차·배터리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자 LFP를 대체하는 독자 배터리를 상용화하겠다는 것이다. 26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현대차그룹은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미드망간 배터리 샘플을 받아 전기차 등 자사 제품에 적용하는 테스트를 현재 진행 중이다. 미드망간 배터리의 특징은 주요 원자재인 NCM(니켈·코발트·망간) 중 값싼 망간 비중을 45% 이상으로 높여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미드망간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 기술은 국내 대표 석학인 선양국 한양대 에너지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4년간의 노력 끝에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기술은 이날 세계 최고 권위의 에너지 학술지 ‘네이처에너지’에 게재됐다.

[스타트업 창업자 참고 뉴스]

4. 시장규모 100억弗 넘보는 오가노이드…‘국제 표준’ 선점이 성장 관건

- 핵심 요약: 사람 장기를 축소한 형태로 구현한 오가노이드(Organoid)가 동물실험을 대체할 분야로 부상하고 있다. 26일 시장조사기관 더 글로벌리서치컴퍼니에 따르면 오가노이드 시장은 올해 48억 3000만 달러에서 연평균 21.3% 성장해 2029년 108억 2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가노이드가 떠오르고 있는 이유는 주요 선진국 의약품 규제 당국이 신약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동물실험의 비윤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오가노이드 실험을 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신약개발 활용도가 늘어나고 있을 뿐 아니라 기업들도 오가노이드 시장에 속속 진출하며 시장파이가 커지고 있다. 실제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올 4월 동물실험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컴퓨터 모델, 오가노이드 등 비동물 시험기법(NAMs)을 도입한다고 발표했고 유럽의 약품청(EMA)도 2021년부터 이와 유사한 방향으로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

5. ”집 앞도 귀찮아” 편의점 퀵커머스, 상반기에만 매출 71%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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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 요약: 편의점 업계가 빠른 배송 서비스인 ‘퀵커머스’를 공격적으로 확대 중이다. 26일 GS리테일에 따르면 편의점 GS25와 기업형슈퍼마켓 GS더프레시가 ‘쿠팡이츠 쇼핑’에 입점해 퀵커머스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알렸다. 이날부터 서울지역 내 1200여 개 GS25 매장을 시작으로 28일부터는 GS더프레시 100여 개 매장에서 쿠팡이츠 퀵커머스를 순차로 오픈하고 추후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CU도 배민과 요기요 등 배달앱에 일찌감치 입점한 데 이어 쿠팡이츠 쇼핑 입점을 검토 중이다. 자사앱인 ‘포켓CU’뿐만 아니라 주요 배달앱과 일제히 손잡으며 라스트마일 고객 확보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국내 주요 편의점들이 퀵커머스를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배경에는 소비패턴 변화와 경기침체에 따른 업황 부진이 자리하고 있다.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편의점 점포수가 순감하자 시간 대비 성능 효율, 이른바 ‘시성비’족을 잡아 매출을 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올해 상반기 GS25의 퀵커머스 매출은 전년 대비 71% 증가했고 CU도 같은 기간 45% 늘어나며 상반기 주요 편의점들의 전체 매출이 역성장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6. 휴젤, 매출 2배 늘었는데…R&D 투자는 반토막

- 핵심 요약: 국내 보툴리눔 톡신·필러 기업 휴젤이 최근 몇 년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크게 증가했지만 연구개발(R&D) 투자 규모는 오히려 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휴젤은 올 상반기 20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영업이익도 950억 원대까지 끌어올렸다. 영업이익률은 47%를 웃돌며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연구개발 투자는 올 상반기에 3%대 초반까지 떨어지며 정반대 흐름을 보였다. 매출액이 늘면서 영업이익률이 함께 늘어난 점은 성공적인 경영지표지만, 매출액 대비 R&D 비중은 2022년 9.4%에서 올 상반기 3.6%로 급감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GS컨소시엄이 2022년 베인캐피탈로부터 휴젤 지분 43.24%를 1조 5000억 원에 인수한 이후 성공적 경영지표에만 매몰돼 R&D를 통한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소홀히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자주 묻는 질문]

Q.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인가요?

A. 국제 전시회 참가가 가장 효과적인 글로벌 진출 전략입니다. IFA 2025에 중소기업 90곳이 참여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으며, 앳홈은 지난해 IFA 참가 후 이탈리아 유통업체와 정식 수출계약을 체결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미국 관세 폭탄과 국내 시장 위축 상황에서 유럽 등 제3시장 개척이 중요하며, 바이어 발굴과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체계적인 전시회 참가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Q. 긱 이코노미 시장에서 어떤 비즈니스 기회가 있나요?

A. 단시간 근로자 881만 명 시장을 겨냥한 플랫폼 사업이 핵심입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긱워커 전담 TF를 구성하며 새로운 캐시카우 발굴에 나서고 있으며, 카카오T 픽커는 월 11만5000명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로 N잡러가 늘어나며 배달·대리·세차·퀵 등 단기 근무 중개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지역별·업종별 특화된 긱워커 플랫폼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습니다.

Q. 기술혁신 투자와 수익성 관리의 균형점은 어디인가요?

A. 장기 경쟁력을 위해서는 매출 대비 10% 이상 R&D 투자 유지가 필요합니다. 휴젤이 매출 2배 성장에도 R&D 투자를 20%에서 3%대로 줄여 미래 성장성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반면 현대차그룹은 미드망간 배터리라는 세계 최초 기술로 중국 LFP 배터리에 맞서며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했습니다. 단기 수익성과 장기 혁신 투자의 균형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쟁우위를 구축해야 합니다.

[스타트업 창업자 핵심 체크포인트]

✓ 해외진출 전략: IFA 등 국제 전시회 참가로 글로벌 파트너십과 수출 기회 적극 발굴

✓ 긱 이코노미 기회: 단시간 근로자 881만명 시장 공략한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 검토

✓ 기술혁신 투자: 미드망간 배터리처럼 기존 기술 한계 돌파하는 차세대 기술 개발 집중

✓ 신성장 시장 진입: 오가노이드(108억 달러), 퀵커머스(71% 성장) 등 고성장 분야 진출 타이밍 포착

✓ R&D 투자 균형: 단기 수익성과 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 비중 적정 수준 유지

[키워드 TOP 5]

해외진출 전략, 긱 이코노미, 기술혁신 투자, 신성장 시장, 글로벌 경쟁력,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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