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시장 정조준한 현지 탐색

2025-11-25

강원 미래모빌리티 산업, 상하이에서 신기술 흐름 점검

(사)강원미래모빌리티산업협회가 빠르게 바뀌는 글로벌 자동차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으로 발길을 돌린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의 생태계를 직접 확인하려는 행보다.

협회는 26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상하이 국립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열리는 ‘오토메카니카 상하이 2025’에 해외시장 개척단을 파견한다. 이 전시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자동차 부품 박람회로 올해 21회를 맞는다. 협회는 중국 전기차 산업의 흐름을 세밀하게 살피고 국내 기업 전략에 참고할 정보를 확보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개척단은 협회 회원사와 원주시, 유관기관 실무진 등 27명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전시장 현장에서 글로벌 기업의 기술 수준과 시장 구조 변화를 직접 확인하며 국내 부품 산업에 적용할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특히 전기차 보급 확대로 중요성이 커진 부품 경량화, 자율주행 기술, 배터리 시스템 등 미래차 핵심 분야의 기술 동향을 집중적으로 해석해 지역 기업들의 신사업 발굴과 연구개발 방향 설정에 참고할 인사이트를 얻는 것이 목표다.

협회는 또한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지역 기업의 신제품과 주요 부품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점검하고, 관람객 반응을 향후 제품 개선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현지 방문이 글로벌 산업 변화를 피부로 느끼고 미래 준비 전략을 세울 기회라고 강조하며, 지역 기업들이 새로운 모빌리티 시장에 적응하고 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원주시와 강원특별자치도는 내연기관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미래차 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해외 마케팅과 역량 강화 지원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전봉우 기자

jeon6484@je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