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버로 활동 중인 전 웹툰 작가 침착맨(이말년)이 은퇴 번복을 암시하는 발언을 남겼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침착맨’에는 “오랜만에 전무님과 잡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서 침착맨과 웹툰 작가 출신 방송인 김풍은 영화 시나리오 작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풍이 시나리오가 실제로 영화로 제작되기까지 얼마나 어려운지를 토로하자, 두 사람은 댓글로 달린 “소설을 써라”는 조언을 언급하며 대화를 이어갔다.
침착맨은 “내가 펜을 들어야겠다”고 농담 섞인 포부를 꺼냈고, 김풍이 “그래, 네가 펜을 들어”라고 거들었다. 이어 침착맨은 “저는 그냥 60살 때 쓸 거다. 소설 제목 ‘김희민 이야기’”라고 말했고, 김풍은 “그건 소설이 아니라 평론집 아니야?”라며 웃음을 더했다. 침착맨은 “가상 인물이다. 2부는 김정환(김풍 본명) 이야기”라고 응수하기도 했다.



또한 침착맨은 “유명한 각본이 있다. 뇌파랑 초음파가 붙는 거다. 뇌파로 싸우는 ‘뇌공명’이 있고, 초음파로 싸우는 ‘음중달’이 있다. 초능력 배틀물인데, 그걸 예전에 만들려고 했다가 투자 문제가 엎어졌다”고 밝히며, 김풍에게 “형이 좀 해주실래요? 제가 초안은 썼다”고 제안했다. 김풍이 “진짜 썼어?”라고 놀라했다.
앞서 침착맨은 지난 8월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웹툰 작가 은퇴 사실을 직접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만화를 그만두게 된 이유는 표현의 한계 때문이었다”며 “표현을 위해선 부단한 노력이 필요한데, 그 시기에 인터넷 방송의 매력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 방송을 통해 말로 표현하는 게 더 자연스럽게 느껴졌다”며 “결국 인터넷 방송을 전업으로 삼게 됐고, 만화를 기다리던 팬들에게도 ‘만화는 그만뒀다’고 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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