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S&P500액티브’ ETF를 상장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상위 100여개 종목에 압축 투자하면서 시장 상황에 따라 섹터별 투자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하는 방식으로 운용하는 상품이다. 특히 포트폴리오에 S&P500지수 상위 100~200개 종목 수준으로 압축해 구성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S&P500지수는 상위 100개 종목이 전체 성과의 72%(시가총액비중 기준)를, 상위 200개 종목이 86%를 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KODEX 미국S&P500 액티브도 상위 100여개 종목에 압축 투자해 비교지수 대비 초과 성과를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시장 상황에 따라 시장을 주도하는 섹터와 종목의 비중을 조절한다. S&P500지수는 장기 우상향하는 성과를 보여왔지만 매년 주도 섹터는 변화해왔다. 지난해는 통신서비스 업종이 주도했지만 2023년과 2019~2020년에는 기술주가, 2021~2022년에는 에너지업종이 시장을 이끌었다. 이에 KODEX 미국S&P500액티브는 거시 경제 환경을 경제 지표와 밸류에이션 지표, 주요 뉴스 등을 활용해 분석하고 섹터와 종목, 익스포져를 조절하는 방식을 택한다.
한동훈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S&P500지수에 투자한다는 기본 목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일부 종목 중심의 액티브 전략에 따른 과도한 매매를 지양한다”면서도 “시장 상황에 따른 섹터와 익스포저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비교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