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구호개발NGO 플랜은 스탠다드차타드 재단(Standard Chartered Foundation, 이하 SCF)과 함께 청년 여성과 장애 청소년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글로벌 프로그램 ‘퓨처메이커스(Futuremakers) 청년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의 국내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오는 7월 말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퓨처메이커스 청년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은 영국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의 사회공헌 재단인 SCF의 지원을 받아 3년간 진행되며, 한국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5개국에서 동시에 펼쳐진다. 한국에서는 플랜 인터내셔널 코리아, 한국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사단법인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와 협력해 운영된다.
이번 사업은 미혼모, 한부모 여성, 자립준비 청년여성, 장애 여성 청소년 등 사회적 배려계층을 대상으로 하며, 직업 및 창업 교육, 경제 교육은 물론 아동을 둔 참가자에게는 돌봄비도 지원해 실질적인 교육 참여가 가능하도록 돕는다.
이번 프로그램은 특히 여성과 장애 청소년의 고용 장벽 해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국제노동기구(ILO)에 따르면, 전 세계 7,900만 명의 실업 청년 중 7,200만 명이 여성이며, 특히 동남아시아에서는 젊은 여성의 실업률이 남성보다 1.5배 이상 높다. 여기에 장애가 더해질 경우, 취업 기회는 더욱 좁아진다. 퓨쳐메이커스는 이러한 고용의 불평등은 해결하고자, 기술과 네트워크,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청년들이 보다 나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스탠다드차타드 재단은 2019년 설립되어, 소외된 젊은이들, 특히 여성과 장애인의 경제적 포용성 확대를 위해 기술, 네트워크, 기회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 글로벌 커뮤니티 임팩트 총괄 나타샤 콰콰는 “젊은이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경제 성장과 양성평등 달성에 필수적”이라며, “퓨처메이커스는 이러한 취업 장벽을 해결하고 젊은 세대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전했다.
플랜 관계자 또한 “많은 젊은 여성과 장애 청소년들이 재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사회적·경제적 장벽으로 인해 양질의 일자리를 얻지 못하고 있다”며, “본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이 스스로 미래를 개척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퓨처메이커스 청년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7월 말까지 플랜 인터내셔널 코리아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프로그램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