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정부가 러시아 정보총국(GRU)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2017년 선거 캠페인 등에 대해 사이버 공격을 벌여왔다고 밝혔다고 29일 AFP통신이 보도했다.
AFP 보도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외무부는 러시아 정보총국이 마크롱 대통령의 2017년 선거 캠페인과 2015년 TV 네트워크를 포함해 지난 10년간 프랑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의 배후에 있다고 주장했다.
장노엘 바로 외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러시아 정보총국이 ‘APT28’로 알려진 방법을 사용해 수년 동안 프랑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수행해왔다”고 밝혔다. 프랑스 정부가 사이버 공격의 배후에 러시아 러시아 군사정보국이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