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김여사 선물' 관련 한학자 통일교 총재 출국금지

2025-05-22

김건희 여사에게 전달된 고가 선물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통일교 총재 한학자 씨를 출국금지 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수사가 통일교 조직 전체를 향해 확대되는 양상이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박건욱 부장검사)는 최근 한 씨에 대해 출국금지 명령을 내렸다. 현재 한 씨는 참고인 신분이지만, 검찰은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피의자 전환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는 통일교 세계본부장인 윤모 씨가 2022년 건진법사로 알려진 전성배 씨에게 김 여사 선물 명목으로 6천만 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가방 등을 전달한 정황에 대한 수사에서 비롯됐다. 검찰은 이 선물이 통일교 측 현안과 관련한 청탁과 연계됐는지 여부를 집중 추적하고 있다.

특히 검찰은 윤 씨의 청탁 행위가 단독 행동이 아니라 조직적 결정에 따른 것이었는지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통일교의 실질적 최고 책임자인 한 총재가 이에 관여했을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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