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에 바이러스 직접 찔렀다” 유방암 걸린 과학자 셀프실험

2025-04-20

불로장생의 꿈:바이오혁명

🎥 이번 영상에서 다룬 내용

1929년 25세가 된 독일의 신출내기 의사 베르너 포르스만은 당대 학설을 뒤집는 실험을 기획했다. 당시 심장에 관을 주입하는 시술은 자살 행위라는 의견이 의료계에 퍼져 있었다. 하지만 포르스만은 카테터(가느다란 관)를 심장에 주입하면 약물 전달이 훨씬 쉬워질 거라고 믿었다. 그는 외과 과장 몰래 간호사를 꼬드겨 자신의 몸에 카테터를 꽂았고 심장까지 밀어넣는 데 성공했다. 포르스만은 1956년 카테터를 개발한 공로로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았다.

지금은 과학자가 스스로를 실험 대상으로 삼는 ‘자가 실험’을 광기의 산물로 본다. 하지만 20세기 초반까지만 해도 은근히 많이 벌어지던 일이다. 수많은 과학자가 자신의 몸을 이용해 이론을 증명했다. 황열병의 원인을 규명하려고 직접 모기에 물리거나, 혈류 속도를 재려고 직접 라돈을 주입하는 식이다.

하지만 이후 대규모 임상시험과 같은 더 효과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이 정착되면서 자가 실험의 수는 급감했다. 그런데 최근 암을 치료하려고 새로운 치료법을 자기 몸에 직접 적용해본 과학자가 화제가 됐다. 크로아티아의 한 여성 바이러스 학자가 재발한 유방암에 바이러스를 주사한 것이다.

이 실험을 통해 그녀는 유방암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대체 무슨 생각으로 바이러스를 종양에 찔러넣은 것일까. 과연 바이러스가 종양을 없애는 데 효과가 있을까. 인터뷰에서 직접 물어봤다.

📋목차

① 세 번째 돌아온 유방암

② 바이러스를 주입하자 부풀어 오른 종양

③ 바이러스만 아는 암세포의 약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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