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종철 방미특위 후보에 "친민주 폴리페서…양두구육 코드인사"

2025-12-07

국민의힘이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 초대 위원장 후보자 지명과 관련해 “양두구육식 이재명 정부의 코드 인사이자 결국 방송 장악을 위한 국민 기만”이라고 비판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7일 논평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김 후보자 지명을 두고 “'방송을 국민에게 돌려주겠다'던 주장은 허언이었음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결국 정권 코드에 맞는 친민주당 성향의 폴리페서를 위원장에 앉혀 방송을 장악하려는 의도가 노골적으로 확인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김 후보자에 대해 “2020년 민주당 추천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추천위원으로 활동한 인물”이라며 “그는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교수의 책무를 져버리고 민주당의 정치적 입법을 적극 옹호해온 대표적인 친여 성향의 학자”라고 짚었다.

그는 특히 “또한 통진당 해산 결정에 반대하는 논문을 발표하는 등 국민의 상식과는 괴리된 국가관을 보여왔다”며 “이런 인물이 방송·미디어·통신 정책을 책임지는 국가기관을 과연 공정하고 중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지 심각한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최 수석대변인은 앞서 이 대통령이 국회 인사청문요청안에서 김 후보를 ‘방송·미디어·통신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민의 미디어 주권을 강화할 적임자’라고 평가한 데 대해 “김 후보는 해당 분야와는 무관한 법학자일 뿐 전문성과 연결고리는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번 인사는 겉으로는 양고기를 내세우고 실제로는 개고기를 내놓는 ‘양두구육식 인사’에 다름 아니다”며 “국민에게 방송을 돌려주겠다던 약속은 결국 자신들의 편향적 코드에 맞는 인물을 앞세워 방송과 통신을 장악하려는 위장된 시도였음이 드러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은 국민과 함께 이 부당한 방송 장악 시도를 끝까지 저지할 것”이라며 “민주주의의 토대인 언론의 자유와 방송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어떠한 행위도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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