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무, 이피캠텍 지분 추가 매입…2차전지 사업 ‘주도권 강화’

2025-05-18

코스닥 상장사 광무가 정밀화학소재 전문기업 이피캠텍의 지분을 추가 확보하며 2차전지 소재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무는 19일 이피캠텍 주식 5만 주(0.49%)를 장외에서 매입했다고 밝혔다. 매입 단가는 주당 1만 원, 총 5억 원 규모다. 이번 매입으로 광무의 이피캠텍 지분율은 9.80%에서 10.29%로 상승했다.

이번 매입으로 광무의 이피캠텍 지분율은 기존 9.80%에서 10.29%로 상승했다. 매입 단가는 주당 1만 원, 총 매입금액은 5억 원이다.

광무는 지난해 2월 이피캠텍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주당 1만 9000원에 약 194억 원을 투자해 10%의 지분을 확보한 바 있다. 이후 유상증자로 인한 지분 희석으로 비율이 9.80%로 낮아졌으나, 이번 장외 매수를 통해 다시 10%대 지분율을 회복했다.

회사 측은 “이피캠텍의 장외 주가가 지난해 대비 낮아진 점을 고려해 전략적 판단 아래 추가 지분 확보를 결정했다”며 “이번 지분 확대는 2차전지 소재 사업에서의 주도권을 강화하고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피캠텍은 2차전지 전해질(LiFSI), 첨가제, 분리막 바인더 등 고순도 정밀화학 소재를 전문적으로 개발·생산하는 기업으로, 글로벌 배터리 소재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2023년 12월 한국거래소 기술성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하며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추진 중이다.

광무는 이번 주식 매입에 현금 자산을 활용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광무의 연결 기준 현금성자산(금융기관예치금 포함)은 1656억 원에 달하며, 부채비율 22.24%, 차입금 의존도 8.63%, 유동비율 739.99%로 사실상 무차입 경영 기조를 이어오고 있다. 회사는 2019년 이후 고정적 자본지출 외 별도의 대규모 지출 없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광무 관계자는 “이피캠텍 지분을 보다 적극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앞으로 장외 시장의 주가 흐름과 전반적인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유연하게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