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066570)가 서울대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전문 산학 연구센터를 설립한다. AI 기술의 한계를 보완하고 AI 개발 전 과정에서 보안 기능을 강화하는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서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관악구 서울대에서 ‘Secured AI 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신설 연구센터는 AI 에이전트 보안 강화 기술, 데이터 유출 방지 기술 등 안전한 AI 생태계를 만드는 기술을 집중적으로 연구·개발한다. AI는 다양한 분야의 생산성을 높여 주는 도구로 부상하고 있지만 거짓 정보를 생성하는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이 잔존한다. 또 데이터에 대한 외부 탈취 시도 등 위협도 느는 추세다.
센터는 소프트웨어 개발 및 운영의 전 과정에 보안 체계를 적용한 ‘머신러닝 특화 보안 운영(MLSecOps)’ 모델을 확립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수집부터 AI 모델을 학습시키고 배포하고 운영하는 전 과정에서 침입 탐지와 데이터 보호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MLSecOps란 소프트웨어 정착된 개발과 운영을 통합하는 DevOps(Development + Operations) 개념을 AI 개발 분야에 적용한 것이다.
초대 센터장은 홍용택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맡는다. 홍 교수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펠로우,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으로 2025년 대한민국 과학기술훈장 혁신장을 수상했다. LG전자에서는 임효준 CTO부문 차세대컴퓨팅연구소장이 연구 과제를 점검 및 조율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김병훈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은 “가전, 모빌리티,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술이 활용되면서 보안과 안전성이 필수로 떠오르고 있다”며 “차세대 보안 기술을 고도화해 AI 보안 영역에서 리더십을 구축하고 고객과 사회에 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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