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연구훈련센터 설립
새마을학과 개설 추진 합의
영남대와 르완다대는 최근 17일 르완다에서 학술교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두 기관은 향후 르완다대에 새마을연구훈련센터를 설립하고 새마을학과 개설을 추진하는 데 합의했다.
새마을운동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와 현지 주민 교육이 시급하다는 르완다대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
카이후라 르완다대 총장은 “대한민국의 기적은 새마을운동을 통한 의식 개혁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우리도 새마을교육을 통해 르완다 발전을 위한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고, 르완다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한국과 같은 성공 모델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르완다는 ‘우무간다’라는 훌륭한 공동체 개발 경험을 이미 가지고 있다. 새마을운동과 다른 점은 의식개혁과 소득증대 측면이 다소 아쉽다는 것”이라며 “새마을교육을 통한 전문가 양성으로 두 측면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양해각서 체결 전 조셉 은셍기마나 르완다 교육부 장관은 최 총장을 초청해 르완다대를 비롯한 5개 주요 대학의 총장·부총장 및 고위 관료들을 대상으로 새마을운동 특강을 요청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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