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조국 전 장관이 '김건희 여사 봐주기 수사' 의혹을 받는 검찰 수사팀의 조직적 증거 인멸 정황을 두고 "검찰이야말로 '디가우징'되어야 한다"며 맹비난을 쏟아냈다.
조 전 장관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는 관련 의혹이 언급된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기사는 이달 초 서울중앙지검을 압수수색한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이 당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수사팀 지휘부의 PC 일부가 자기장을 이용해 데이터를 파괴하는 '디가우징' 처리가 된 사실을 포착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 전 장관은 게시글에서 "'윤석열 검찰'의 행태가 이러했다"며 "수사권을 오남용하여 윤석열의 정적은 죽이려 했던 반면, 윤-김 부부의 범죄와 검사 자신들의 범죄 증거는 인멸하려 했다"고 직격했다. 이어 검찰 조직을 향해 "이들이야말로 '디가우징'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검은 지휘부 PC가 조직적으로 삭제됐음에도 불구하고, 데이터가 남아있던 수사팀 내 다른 PC에서 김건희 씨 관련 수사 무마 정황을 뒷받침하는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오는 22일 이창수 전 지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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