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6경제단체와 기업인 간담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2025.06.13. [email protected] /사진=최진석
이재명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찬 회동을 한다. 이 대통령이 강조하는 정부와 기업의 '원팀' 행보다. 이 대통령은 지난 22일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23일에는 최태원 SK 회장을, 지난주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구광모 LG그룹 회장을 각각 만나 만찬을 했다.
재계 등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24일 저녁 이 회장과 만나 대미 투자 및 글로벌 통상, 지방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2일에는 김 회장, 23일에는 최 회장과 만찬 회동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주요 그룹 총수들과 잇달아 만나며 경제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 정의선 회장을 만났고 이튿날인 15일에는 구광모 회장과 만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최근 재계 수장들을 잇따라 만나며 경제인들과의 적극적인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 대통령은 앞으로도 정부와 기업이 함께 뛰는 '원팀' 정신으로 재계와 자주 소통하며 폭넓은 스킨십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취임 후 9일만인 지난달 1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6경제단체와 기업인 간담회'에서 이 회장과 정 회장, 구 회장 등을 만났다. 이날 행사에는 이들 회장 외에도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SK그룹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참석했다.
당시 이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야 당연히 정부가 기본적으로 해야될 일이지만 그 외 제일 중요한 것은 결국 국민들이 먹고 사는 문제"라며 "그 핵심이 바로 경제이고 경제의 핵심은 바로 기업"이라고 밝혔다. 이어 "각 기업들이 경제 성장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고 협조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6경제단체·기업인 간담회에서 참석 경제인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 대통령, 최태원 SK그룹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5.06.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