쿤텍–dSPACE 코리아, SIL 기반 소프트웨어 검증 환경 구축 위한 MOU 체결…미래차·국방 등 고신뢰 산업 공략

2025-05-09

임베디드 가상화 전문기업 쿤텍(대표 방혁준)은 5월 9일 글로벌 시뮬레이션 솔루션 기업 dSPACE 코리아(대표 손태영)와 ‘SIL(Software In the Loop)’ 기반 소프트웨어 검증 환경 구축 및 신규 시장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미래차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군에서 요구되는 소프트웨어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기술 협력의 일환이다. 양사는 SIL 기반 가상화 검증 플랫폼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산업별 맞춤형 솔루션 연계 및 국내외 시장 진출 확대에 협력하기로 했다.

SIL 기술은 실제 하드웨어 없이 가상 환경에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검증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개발 효율성 제고, 비용 절감, 초기 결함 조기 발견 등에 효과적이다. 특히 자율주행차 등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국방 및 항공 분야에서도 정밀한 시뮬레이션을 통한 높은 활용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쿤텍은 자체 개발한 ‘패스트브이랩스(FastVLabs)’를 통해 명령어 집합 시뮬레이터(ISS, Instruction Set Simulator) 기반의 Level 4 하드웨어 가상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으며, 한국항공우주산업과 한국수력원자력 등 다양한 임베디드 산업에 적용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해당 솔루션은 FMI(Functional Mock-up Interface)를 통해 dSPACE 시스템과 연동이 가능하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사의 기술적 시너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dSPACE는 독일에 본사를 둔 글로벌 모빌리티 시뮬레이션 전문 기업으로, HIL(Hardware In the Loop), SIL 기반의 검증 환경과 모델 기반 개발(MBD, Model-Based Development) 툴체인을 제공하고 있다. 전 세계 주요 완성차 및 부품 제조사, 국방·항공 연구기관 등에서 dSPACE 솔루션을 폭넓게 활용하고 있다.

방혁준 쿤텍 대표는 “이번 협약은 가상화 기반 검증 체계 고도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dSPACE와의 협력을 통해 SDV는 물론 고신뢰성이 요구되는 국방, 특수 산업 분야까지 기술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태영 dSPACE 코리아 대표는 “쿤텍의 패스트브이랩스와 당사의 MBD 기반 시뮬레이션 기술을 연계함으로써 고객에게 보다 정밀하고 신뢰성 높은 검증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협력이 국내외 시장 확장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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