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버지는 문학, 아들은 음악을 소개하며 마음과 영혼의 치유, 구원에 이르는 길에 관해 의견을 나누는 이색 세미나가 열린다.
한미가정상담소(이사장 수전 최)는 오는 27일(금)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스탠턴 사무실(12362 Beach Blvd, #1)에서 ‘문학과 음악에 의한 마음과 영혼의 치유와 구원’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내과 의사 소설가’로 널리 알려진 연규호씨는 시 창작의 6단계를 강연한다. 연씨의 아들이자 ‘바이올리니스트 변호사’로 통하는 연형석(영어명 윌리엄 연)씨는 귀에 익은 바이올린 연주곡 6곡을 선사한다.

연규호씨는 “인간은 죽음에 대한 공포를 가지고 태어나 평생 구원을 얻으려고 노력한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문학 창작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카타르시스를 느끼며 구원을 추구한다고 한 것처럼 문학과 음악은 종교와 더불어 구원에 대한 갈망을 채워 주는 방법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연형석씨는 고교 졸업 당시 캘리포니아 올스테이트 심포니에서 악장을 맡았고 UC버클리를 정치학 전공, 음악 부전공으로 졸업했다. 샌프란시스코 음악원에서 바이올린 석사 학위를 받은 뒤, 헤이스팅스 로스쿨을 나와 변호사가 됐다. 콰르텟, 심포니 단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세미나 관련 문의, 신청은 전화(714-873-5688, 892-9910)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