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G7 정상회의 이후 5개월 만의 상호 방문
카니 "韓, 캐나다에 굉장히 중요한 상대"
[경주=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를 만나 "국방 분야의 협력 뿐만 아니라 말씀하신 것처럼 경제 분야에서도 다양한 협력을 하고 있고, 확대된 협력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카니 총리와 경주의 한 호텔에서 만나 "캐나다는 대한민국에 있어서 단순한 우방국을 넘어서서 동맹에 준하는 핵심 우방 국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캐나다와 대한민국은 아주 특별한 관계"라며 "모두가 아는 것처럼 6.25 전쟁 당시에 2만 7000명이라고 하는 엄청난 규모의 군대를 파견했고 거기서 400명에 가까운 인명 손실까지 입으면서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 애써줬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 기술에 있어서도 캐나다가 아주 기본적인 기초적 연구를 매우 선도적으로 했기 때문에 전 세계가 지금 인공지능에 따른 큰 혜택을 보고 있다"며 "그리고 캐나다의 문화 역량을 보여주는 게 바로 이번 최대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제작한 캐나다 국적의 한국인, 한국계 캐나다인 '메기 강'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도 캐나다와 한국이 국제 질서가 매우 복잡하고 여러 가지 위기적 요인이 있지만 함께 협력해서 슬기롭게 이겨나가고 캐나다와 한국이 서로 도와가면서 함께 이겨나갔으면 좋겠다"며 "이렇게 공개적인 공간에서 하지 못할 얘기도 조금 이따가 많이 나누면 좋겠다"고 밝혔다.
카니 총리도 "따뜻하게 환대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한국은 특히 캐나다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상대다. 국방, 상업, 문화 모든 영역에서 아주 중요한 파트너"라고 화답했다.
카니 총리는 "오늘 이렇게 만나는 이 자리는 저희가 FTA(자유무역협정)를 발효시킨 지 10주년이 되는 해"라며 "특히 무역에서의 관계도 중요하고 또 지금 현재에서는 국간 협력도 증대되고 있고 문화적인 차원에서의 교육이 더욱더 증대되고 있어서 아주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캐나다는 6.25 전쟁 참전국으로서 우리의 전통적 우방국이자, 안보·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온 '포괄적 전략 동반자'다. 이 대통령은 취임 직후 캐나다의 초대로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바 있으며, 이번 카니 총리의 공식 방한으로 양국 정상의 상호 방문이 5개월 만에 완성됐다.
공식 방한한 카니 총리를 예우하기 위해, 지난 29일 공항에서는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이 영접했으며, 30일 오후에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거제 한화조선소 시찰에 동행해 안보·국방 분야에 대한 양국의 긴밀한 협력 의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pcjay@newspim.com


![[경주APEC]이 대통령-호주 총리, “특별한 새로운 관계”…“북 위협에 함께”](https://image.mediapen.com/news/202510/news_1053776_1761818459_m.jpg)
![[속보]한-加 "군사·국방 비밀정보보호 협정 타결"](https://newsimg.sedaily.com/2025/10/30/2GZDP4REN8_3.jpg)
![[한일정상회담] 李대통령-다카이치, 안보·경제·사회 등 '관계 진전' 뜻 모아](https://img.newspim.com/news/2025/10/30/251030194749711.jpg)


![[속보] 李대통령 "시진핑과 전략협력동반자관계 성숙발전 추진 모색"](https://newsimg.sedaily.com/2025/10/30/2GZDN1EJ87_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