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수종과 하희라 부부가 반려묘를 떠나보냈다.
하희라는 9일 자신의 SNS에 “너를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날 하희라는 “지금이라도 네가 마당에 나타나서 낮잠을 자고, 간식을 먹고, 털을 고르고, 또 낮잠을 자고…”라며 반려묘 레오가 세상을 떠난 소식을 알렸다.
하희라는 “거의 10살이 되어가니 길양이들 사이에서도 영역싸움에 밀려나고 밤늦게 고양이들 싸우는 소리만 나면 자다가도 일어나서 다른 고양이들을 쫓아내며 니가 다칠까봐 노심초사했던 날도 많았다”며 레오의 과거 모습을 기억했다.
또 하희라는 “정말 고양이 별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너는 우리에게 찾아온 소중한 생명이었고 감사였고 축복이었어. 사랑하고 정말 많이 사랑한다. 이제 너를 기억하며 아픔과 그리움을 가슴에 품고. 나는 나의 삶을 이제까지 그래왔듯이 그렇게 열심히 살다가 우리 꼭 다시 만나서 너를 꼭 안아줄 수 있기를 기도할게”라고 덧붙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 역시 “더욱 평안한 별에서 쉬고 있을 거다”, “천국에서 따뜻하게 건강하게 잘 뛰어놀고 있으렴”이라며 하희라 가족을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