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상아 국제스포츠전략위원회(ISF) 사무총장이 한국인 최초로 세계수영연맹 산하 독립기구인 공정위원회 조사위원에 최근 선임됐다고 세계수연연맹이 18일 밝혔다. 임기는 4년이다.
세계수영연맹은 2028년 LA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메달(55개)이 배정된 수영 종목을 관장하는 국제스포츠단체로, 스포츠 윤리 및 공정성 강화를 위해 독립기구 형태의 공정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공정위원회는 세계 수영계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사·검증 업무를 수행한다.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 수영선수인 임 사무총장은 현재 국제스포츠전략위원회 사무총장을 비롯해 대한수영연맹 국제부위원장, 대한체육회 성평등위원, 건국대학교 겸임교수 등으로 활동 중이다. 또한 과거 스포츠윤리센터 인권감시관을 맡으며 선수와 지도자 인권 보호, 스포츠 현장 내 윤리 확립에 기여해 왔다. 임 사무총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 경력 전환 프로그램과 국제 스포츠 혁신 프로젝트 등을 기획·운영했으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4 파리올림픽 등 주요 국제대회에서 실무 경험을 쌓아왔다. 임 사무총장은 “선수 경험과 행정·윤리 전문성을 토대로 세계 수영계의 공정성과 신뢰 제고에 힘쓰겠다”며 “수영선수 출신으로 국제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 대한수영연맹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스포츠전략위원회(ISF)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재단법인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민간 스포츠외교 전문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