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격투기 선수 최홍만이 유튜브 활동에 대해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9일 최홍만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제가 유튜브를 해야 하나요”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업로드했다. 최홍만은 “하길 바라는 분이 엄청나게 많다”며 “사실 그 동안 유튜브 제안 수백 번 정도 받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며 활동 재개에 대한 속마음을 밝혔다.
이어 “(유튜브를 하려면) 좋은 팀도 만나야 하고 선택도 해야 하고 좋은 사람과 인연 맺기가 쉽지가 않다”며 고민하고 있음을 전했다.
그는 “오랫동안 활동도 쉬고 대중 앞에 서기가 힘든 부분이 있었지만 많이 좋아진 상태”라고 건강이 많이 회복되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올해는 좋은 여건이 된다면 시합도 가능하고 기다려 주신 팬분들을 꼭 보고싶다”며 “다른 유튜브 방송 2~3개와 방송에 출연을 생각보고 있다”고 밝히며 글을 마무리했다.

2000년대 초반 ‘테크노 골리앗’으로 불리며 격투기 열풍을 이끈 주역인 최홍만은 지난 2011년 여대생 폭행 루머가 불거지며 많은 비난을 받았다. 이후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나 계속되는 비난과 악플로 인해 대인기피증을 앓기도 했다.
고향인 제주도로 돌아가 6년 째 칩거 생활을 이어가던 최홍만은 2025년 SNS 활동을 재개하며 방송 및 활동 복귀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