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C제일은행 고객이 전국 우체국 2400여곳에서도 별도 수수료 없이 입·출금 등 금융 업무를 볼 수 있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10일 우체국 창구에서 SC제일은행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양측이 지난해 12월 체결한 ‘우체국 창구망 공동이용 업무제휴’에 따른 것이다. 입·출금과 이체, 계좌 잔액 조회 등이 가능하다.
우본은 SC제일은행을 포함해 총 11개 은행의 금융 업무를 우체국에서 지원하게 됐다. 우본은 1998년 씨티은행을 시작으로 2022년 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 지난해에는 경남은행 등과 제휴를 맺었다.
우본은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금융권과의 업무 제휴를 확대할 방침이다. 곽병진 우정사업본부장 직무대리는 “농어촌 지역 및 원거리 금융기관 등 금융이용 취약계층이 은행 업무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우체국이 금융서비스 허브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우체국이 국민의 공공복리 증진을 위한 ‘국영 금융기관’으로서 다양한 서비스 발굴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