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오페라 극장 ‘아레나 디 베로나’ 예술감독 내한

2024-09-26

소프라노 체칠리아 가스디아, 한국 오페라 인재 발굴 마스터클래스

국내 청년 오페라 예술인 10명 선발, 세계적 수준의 1:1 멘토링 제공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소프라노이자 세계 최대 오페라 극장으로 불리는 이탈리아 베로나의 '아레나 디 베로나(Arena di Verona)'의 예술감독인 체칠리아 가스디아(Cecilia Gasdia)가 국내를 찾아 한국의 젊은 오페라 인재들에게 세계 수준의 오페라 마스터클래스를 가진다.

'아레나 디 베로나'는 이탈리아 북부 도시 베로나의 고대 로마 유적지의 이름이자, 지난 1913년 주세페 베르디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시작한 세계 최고의 오페라 축제의 이름. 바로 그 베로나 출신인 체칠리아 가스디아는 지난 1980년 마리아 칼라스 콩쿠르에서 우승한 후 마리아 칼라스의 뒤를 잇는 소프라노라는 명성을 얻었고, 2018년부터 현재 '아레나 디 베로나'의 재단 극장장 겸 예술감독으로 부임하여 극장 운영 및 베로나 오페라 축제를 총괄하고 있다.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및 2024-2025 한국-이탈리아 상호문화교류의 해' 계기로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에서 마련한 이번 마스터클래스는 체칠리아 가스디아가 직접 참가해 내달 10알과 11일 양일 간 강동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개최한다.

한-이 수교 140주년 기념 아레나 디 베로나 오리지널 오페라‘투란도트’ 공연을 위한 가스디아 예술감독의 방한으로 성사된 이번 마스터클래스는 한국 오페라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인재들에게 세계적 거장의 지도를 받을 수 있는 꿈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양국 오페라 교류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마스터클래스 대상자는 총 10명으로 심사를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한국 국적의 만 39세 미만(1985년 출생까지) 학부 졸업 이상 성악 전공자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가자 모집은 오는 30일 오전 10시까지 문화체육관광부 또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웹사이트에서 지원신청서를 다운받아 노래 영상파일 링크와 함께 이메일(kofice.italy@gmail.com)로 접수하면 된다. 또한 본 마스터클래스는 공개 강좌로 포스터 큐알 코드를 통해 접수하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박창식 원장은 "세계적인 오페라 거장인 체칠리아 가스디아 예술감독의 방한은 한국 성악계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번 마스터클래스는 한국의 재능 있는 젊은 성악가들에게 세계적 수준의 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이탈리아를 비롯한 세계 오페라 무대에 진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본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최·주관하며 오페라‘투란도트’한국 공연을 총괄하는 솔오페라단이 협력하여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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