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2024-10-15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DGB금융그룹이 지난 14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iM금융센터에서 ‘ESG 경영 세미나’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기후 위기 시대, 금융의 도전과 기회’라는 주제로 금융업계가 기후 변화에 대응하면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황병우 DGB금융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기후 위기는 금융업에 새로운 도전이지만 동시에 미래를 위한 중요한 기회”라며 “DGB금융이 ESG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도 축사를 통해 “기후 변화는 단순 환경 문제가 아닌 금융과 산업 전반에 걸친 구조적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금융권이 장기적인 ESG 경영 전략을 통해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서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조 강연에 나선 김상협 2050탄소중립녹색정상위원회 공동위원장은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글로벌 규제와 정책 변화를 소개하며, 금융기관들이 이러한 변화 속에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했다.

또한 ESG 투자 확대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이 금융업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장기적인 이익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토론 세션에서는 다양한 금융 전문가들이 참여해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안상희 대신경제연구소 지속가능센터장은 “ESG 경영은 재무적인 성과와 직결되며 기업 가치 평가에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삼영 NICE평가정보 평가사업본부장은 금융기관의 ESG 리스크 관리 중요성을 언급하며 ESG 데이터와 평가 기준이 더욱 정교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대웅 유엔 환경 계획 금융 이니셔티브(UNEP FI) 한국대표는 글로벌 ESG 규제 동향을 소개하며 한국 금융업계가 국제 기준에 맞춰 ESG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마지막으로 최호석 NH투자증권 ESG추진부장은 ESG 투자 상품의 성장 가능성을 설명하며, 금융 상품 설계에 ESG 평가를 반영하는 것이 앞ㅇ로 더 큰 수익을 창출할 기회가 될 것으로 관측했다.

DGB금융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금융어볘의 기후 변화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였다”며 “iM뱅크 중심으로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차원에서도 ESG 경영이 확산되도록 범위를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금융의 역할을 진정성 있게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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