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첼시, 각각 2부리그-4부리그 팀 꺾고 EFL컵 16강 안착

2024-09-24

[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가 각가 하부리그 팀을 물리치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일명 카라바오컵) 16강에 안착했다.

맨시티는 25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홈 구장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EFL컵' 3라운드(32강전)에서 2부리그 소속 왓포드를 2-1로 꺾었다.

맨시티는 이날 간판 골잡이 홀란드 등 일부 주전들을 제외한 채 포든, 그릴리쉬, 누네스, 매카티, 도쿠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맨시티의 우세가 예상됐던 경기였고, 이른 시간 맨시티가 앞서갔다. 전반 5분 포든이 강한 압박으로 볼을 뺏어내 그릴리쉬에게 연결했다. 그릴리쉬의 패스를 받은 도쿠가 침착한 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후에도 맨시티가 계속 왓포드의 골문을 위협하다 전반 38분 달아나는 골을 넣었다. 루이스가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내준 볼을 누네스가 중거리 슈팅을 때려 골네트를 출렁였다.

2골 차로 앞서며 후반을 맞은 맨시티는 선제골을 넣은 도쿠를 빼고 사비뉴를 투입했다. 여전히 맨시티의 공세가 이어졌으나 포든이 연이은 찬스를 놓치고 누네스의 슛이 막히는 등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41분 왓포드의 인스에게 추격골을 허용해 2-1로 점수 차가 좁혀졌다. 맨시티는 더 이상 골을 넣지 못했지만 추가 실점도 하지 않으며 한 골 차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첼시는 같은 시각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로 4부리그 팀 베로를 불러들여 5-0 대승을 거뒀다. 은쿤쿠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첼시의 승리에 주역이 됐다.

첼시 역시 일부 주전들을 쉬게 하고 여유롭게 경기 운영을 했지만 4부리그 팀과 실력 격차는 컸다. 골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전반 8분 펠릭스의 스루 패스를 받은 은쿤쿠가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슈팅해 선제골을 터뜨렀다. 은쿤쿠는 전반 15분 이번에는 구스토의 크로스를 골로 마무리하며 일찌감치 멀티골을 달성했다.

첼시의 세 번째 골은 전반 28분 프리킥 상황에서 나왔다. 펠릭스가 시도한 슛이 베로 골키퍼 파르만 손 맞고 들어갔다. 파르만의 자책골로 기록되면서 스코어는 3-0으로 벌어졌다.

후반 들어 3분 만에 첼시의 네 번째 골이 터졌다. 네투가 좌측에서 넘어온 패스로 잡은 찬스를 놓치지 않고 골을 뽑아냈다.

4골 차로 벌어지자 첼시는 선수 여러 명을 교체하며 여유있게 경기 운영을 했다. 베로는 첼시 수비를 뚫고 만회골을 넣을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 30분 은쿤쿠가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골까지 터뜨리며 5-0이 됐다. 첼시는 은쿤쿠마저 불러들이고 스코어를 그대로 유지하며 가볍게 16강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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