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LA시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 수가 5년만에 300건 아래로 감소했다.
통계분석 매체 크로스타운은 LA경찰국(LAPD) 자료를 인용,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28일까지 LA시에서 총 268건의 살인 사건이 보고됐다고 전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327건에 비해 약 18% 감소한 수치다.
LA카운티 전역에서도 살인 사건 감소세가 확인됐다.
셰리프국 자료에 따르면 셰리프국 관할 지역(비법인 지구)에서 지난해 11월 30일까지 167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의 184건보다 약 9% 줄어든 수치다.
살인 사건이 가장 많이 보고 된 곳은 LAPD 남부지부(south Bureau)로 총 107건이 집계됐다.
전년 대비 2건 감소한 수치다. 이어 중부 지부는 93건, 밸리지부는 40건, 서부지부는 30건으로 각각 보고됐다.
한편, 살인 사건 감소와 함께 총기 관련 범죄도 줄어들었다.
지난해 총격 피해자는 전년도보다 약 19% 감소했으며, 총기 압수량 역시 줄었다. 지난해 11월 30일까지 LAPD가 압수한 총기는 총 6847정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약 8.8% 감소했다.
강한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