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이게 왜 여기에…" 미대생이 만든 눈사람 '피에타상'

2024-11-29

117년 만에 서울 '11월 적설'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28일까지 전국에 폭설이 이어진 가운데 눈으로 만든 조각상이 화제를 모았다.

지난 28일 엑스(X·옛 트위터) 등 여러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미대생의 재능 낭비'라는 제목의 눈사람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 설치된 미켈란젤로의 걸작 '피에타상'과 비슷한 눈 조각상 사진이 담겨 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밀로의 비너스’를 닮은 눈 조각상 사진도 공개했다.

두 눈사람은 실제 조각상처럼 유사한 모습으로, 정교하고 섬세하게 만들어져 있어 눈길을 끌었다.

사진을 본 많은 누리꾼들이 극찬하며 신기해했다.

이어 온라인에는 환경미화원이 눈사람을 만들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올라왔다.

바닥에 눈을 굴리는 모습이 천진난만해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해당 사진들을 접한 누리꾼들은 "재능 기부다" "녹으면 너무 아쉬울 것 같다" "이게 예술이지" "안에 사람 있는 건 아니죠?" 등 반응을 보이며 극찬했다.

한편 이틀간 내린 기록적인 폭설이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29일은 오후부터 전국 곳곳에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고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jolichiot@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