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106시간<최저시급 7.25불> 일해야 아파트 거주 가능

2025-02-27

평균 렌트·임금 비교 분석

2022년 125시간에서 감소

“혼자서는 사실상 불가능”

비용 팬데믹 전보다 20.4%↑

최저임금 근로자가 저렴한 아파트에서 살기 위해서는 주당 106시간을 일해야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나마 2022년 임대료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125시간에서 감소한 수준이다.

기술 기반 부동산 중개업체인 레드핀은 지난 24일 올해 1월 31일로 끝나는 3개월 기준 평균 임대료와 작년 연간 임금 데이터를 분석했다.

레드핀은 최저임금을 받는 임차인이 소득의 30%를 임대료로 지출하는 아파트를 저렴한 아파트로 분류했다. 많은 최저임금 근로자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30% 이상을 지출하고 있으며, 평균 이하의 임대료로 아파트에 살고 있다.

레드핀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대릴 페어웨더는 “대부분의 사람이 일주일에 100시간 이상 직장에 출근하는 것은 분명히 현실적이지 않지만, 이번 조사 결과는 평균적인 근로자와 최저 소득자 사이의 엄청난 임대료 격차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저임금 근로자가 혼자서 일반적인 아파트를 마련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룸메이트를 구하고 가족과 함께 살거나 공공 주택에 입주를 신청하는 등 주거비를 줄일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방 최저임금 7.25달러는 2009년 이후 인상되지 않았지만, 경제정책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30개 주에서 실질 최저임금은 올랐다. 2025년 전국 실질 최저임금은 11.59달러로 추정된다.

전국의 평균 임대료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만큼 빠르게 상승하지 않고 있으며 현재 사상 최고치보다 약 6.2% 낮은 수준이다.

다만, 팬데믹 이전(2020년 1월) 수준보다는 20.4% 높아 부담이 큰 상황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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