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 기업에게 해외 진출 위해 다각적 지원
참가 기업 전용 매대 전국 25개 매장으로 확대
KCON LA 2025 행사장 내 별도 전시 공간도 운영 계획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운영하는 'K-슈퍼루키 위드 영' 프로그램 본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오는 16일까지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수출 잠재력을 지닌 화장품 중소기업을 발굴해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선정 기업은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간 올리브영의 온오프라인 사업 인프라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받는다. 시범 사업과 비교했을 때 가장 큰 변화는 입점 매장 수다. 기존 수도권 12개 매장에서만 운영했던 'K-슈퍼루키 위드 영' 전용 매대를 부산, 제주 등 25개 전국 매장으로 확대한다. 시범 사업 당시 매장의 고객 반응에 대한 참여 기업의 만족도가 높았던 점을 반영했다.

국내는 물론, 해외 고객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콘텐츠 마케팅도 지원한다. 올리브영이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인플루언서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 참여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바이럴(입소문)을 유도할 수 있는 다채로운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해외 판로 구축에도 힘을 보탠다. 먼저 전 세계 150개 국에서 서비스 중인 '올리브영 글로벌몰(Oliveyoung Global)'을 통한 온라인 판매를 지원한다. 250만 명에 육박하는 회원 데이터 기반 트렌드 분석과 글로벌 전문 MD(Merchandiser)의 체계적인 컨설팅을 통해 타깃 국가별 최적화된 판매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밖에 CJ ENM이 오는 8월 1일부터 3일까지(미국 현지시간 기준) 개최하는 'KCON LA 2025' 기간 행사장에서 운영하는 올리브영 부스 내에 'K-슈퍼루키 위드 영' 전시 공간을 별도로 꾸며 추가적인 고객 접점도 확보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우수 참가 기업에게는 현장 참관 혜택도 제공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번 사업 운영을 통해 해외 시장의 높은 진입 장벽에 가로막힌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K뷰티 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