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뚜기 구워 먹던 그 시절이 옳았네…외신 ‘슈퍼푸드’ 주목

2024-09-19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 식용 곤충 영양학에 대한 최근 발표된 새 연구를 주목하며 메뚜기가 새로운 슈퍼푸드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카메룬 Dschang 대학교 연구팀은 Ruspolia nitidula(루스폴리아 니티둘라)라는 식용 메뚜기를 쥐에게 먹이는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쥐들을 세 그룹으로 나눠 메뚜기를 먹인 그룹, 청어를 기반으로 한 생선가루를 먹인 그룹 그리고 동물 단백질을 섭취하지 않은 그룹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메뚜기를 먹은 쥐들은 성욕이 많이 증가하고, 털의 질이 개선되었으며, 연구진이 조사한 털의 94.58%가 우수한 상태로 평가됐다. 또한 체중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 메뚜기를 섭취한 쥐들은 평균 180g의 건강한 체중을 유지했으며, 생선가루를 섭취한 쥐들의 체중은 172.76g에 머물렀다.

게다가 메뚜기를 섭취한 쥐들은 단백질이 부족한 그룹에 비해 12시간 더 많은 잠을 자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효과를 곤충에 함유된 아미노산, 비타민, 미네랄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곤충이 영양가가 높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어, 식량 부족 문제에 직면한 세계에서 점점 더 중요한 식품이 되고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런 점에서 이번 연구는 식용 곤충에 대한 영양학적 이점을 한 번 더 주목하게 했다.

연구의 책임자인 Ngnaniyyi Abdoul 박사는 “메뚜기 식사는 영양적 요구를 충족시킬 뿐만 아니라 성욕 개선, 수면 질 향상, 그리고 털 건강 증진과 같은 중요한 건강상의 이점을 제공한다. 이는 동물과 인간 모두의 식단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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