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속 독창성 그대로”…세계 최대 유튜버, 사우디에 테마파크 개장

2025-11-12

세계 최대 유튜버 미스터 비스트(본명 지미 도널드슨)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자신의 테마파크 ‘비스트랜드’를 개장한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스터비스트는 지난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다음주 우리의 새로운 테마파크인 비스트랜드가 문을 연다”고 예고했다. 개장은 오는 13일로 예정돼 있다.

비스트랜드는 미스터비스트의 유튜브 영상에서 영감을 얻은 독창적인 놀이기구들로 꾸며졌다. 대표적인 어트랙션으로는 ‘타워 시즈’, ‘드롭 존’, ‘에어 메일’ 등이 있다.

‘타워 시즈’는 거대한 투석기에 공을 던지는 체험형 놀이기구이며, ‘드롭 존’은 여섯 명이 함정 위에 서 있다가 마지막까지 버튼을 누르지 않은 사람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방식이다. ‘에어 메일’은 집라인을 타고 이동하며 무거운 가방을 표적 위로 떨어뜨리는 놀이시설로, 미스터비스트 특유의 게임적 요소가 녹아 있다.

미스터비스트는 “비스트랜드가 기존의 테마파크와는 달랐으면 했다”며 “독창적이면서도 내가 해보고 싶은 놀이기구를 많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개장지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시청자 대부분이 미국 외 지역에 거주한다”며 “특히 중동 지역 팬이 많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입장권은 옵션별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기본 입장만 가능한 티켓은 6.67달러(약 9770원), 모든 놀이기구 이용이 포함된 ‘비스트 모드 플러스’ 티켓은 66.40달러(약 9만7340원)다. 리야드행 항공편을 포함한 패키지 상품도 함께 판매되고 있다.

해외 네티즌들은 “정말 대단하다. 미스터비스트는 쉬는 날이 없나”, “마치 영화 글래디에이터 세트장 같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미스터비스트는 구독자 수 4억5000만명을 보유한 세계 최대 유튜버로, 자산 규모는 약 8500만 달러(약 12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유튜브 조회수와 광고ㆍ협찬 수익 등을 감안할 때 그의 채널은 하루에 최소 1만7200달러(약 2300만원)에서 최대 38만7200달러(약 5억원)까지 벌어들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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