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 부시장이 시청을 폭파하겠다고 위협한 혐의로 연방수사국(FBI)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 시장실은 올해 초 시청 건물을 폭파하겠다고 말한 브라이언 윌리엄스(사진) 공공안전 담당 부시장에게 행정 휴가 조치가 내려졌다고 18일 밝혔다.
제크 사이들 시장실 대변인은 이날 “배스 시장은 해당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위협이 알려졌을 때 경찰국이 수사를 진행했으며 해당 사안을 FBI에 인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FBI는 지난 17일 패서디나 지역에 있는 윌리엄스 부시장 자택에 대한 압수 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실 측은 이날 윌리엄스 부시장의 혐의와 관련, 세부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FBI 역시 구체적인 수사 내용을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한편, 윌리엄스 부시장은 지난해 3월 시장실에 합류했다. 경찰국, 공항, 소방국의 안전 업무를 담당했으며 이전에는 LA 카운티 셰리프국에서 행정국장으로도 근무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