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함께 크는 아이를 바라신다고요? 근데 어떤 책이 좋은지 모르겠다면, 아이랑GO가 준비한 책 이야기를 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이랑GO가 일주일에 한 번, 마법처럼 아이들이 푹 빠져들 만한 책 이야기를 배달합니다. 이번엔 지구와 생태에 관한 책들을 마련했습니다.
다양한 자연 다룬 책들
겨울이 아닌 계절에 우박이 내리는가 하면, 때 이른 더위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곳도 있죠. 기상이변은 물론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까지 그야말로 지구 수난시대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점점 쌓이는 쓰레기로 생태계 존립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고요. 이에 지구의 상황과 생태에 대해 알 수 있는 책을 준비했습니다.

『어, 지금 땅 움직였지?』
김도형 글, 204쪽, 자음과모음, 1만3800원
한국과학영재학교에서 지구과학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청소년들에게 앞으로 지진이 우리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알려 주고 싶어서 쓴 책이다. 사실 지진은 태풍보다 훨씬 더 자주 발생한다. 지진에 대응하는 역량 강화가 필요한 지금, 어느 날 갑자기 우리 곁에 찾아올지 모를 지진에 대해 흥미롭게 알려 준다. 지진이 무엇인지, 왜 일어나는지, 지구가 품고 있는 이야기들을 천천히 따라가다 보면 앞으로 다가올 지진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질 것이다. 청소년들이 지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덜어 내고, 미래를 예측하는 과학적 사고를 기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초등 고학년 이상.

『플라스틱 지구!』
지태선 글, 임종철 그림, 172쪽, 다른매듭, 1만5800원
플라스틱의 모든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잘못 알고 있는 사실과 몰랐던 플라스틱의 세계, 최근 새로운 정보까지, 플라스틱 시대에 사는 어린이들과 이야기 나누기 위해서는 꼭 같이 읽고 싶은 내용들로 꾸렸다.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문제는 계속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플라스틱 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지구와 플라스틱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할까? 이 책에 담긴 플라스틱의 모든 이야기는 어린이들이 지구와 플라스틱, 모두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을 스스로 찾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어린이들이 건강한 지구에서 플라스틱과 함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미래를 설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초등 고학년 이상.

『기발하고 괴상하고 웃긴 과학 사전! 동물』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글, 신수진 옮김, 208쪽, 비룡소, 1만3000원
제 몸무게보다 1000배 무거운 물건을 들 수 있는 쇠똥구리, 하늘에서도 땅에 기어가는 개미를 볼 수 있는 독수리 등 우리가 알지 못했던 신기한 동물 이야기가 와르르 쏟아지는 책이다. 타조의 다리를 본뜬 생체 공학 부츠, 도마뱀붙이의 신체 구조를 탐구하여 만든 초강력 접착제도 소개한다. 또한 지구 위에서 사라져 가는 동물들, 동물에 관한 속담, 동물의 이름에 담긴 의미 등 동물에 관한 모든 지식을 만날 수 있다. 기발하고 괴상하고 웃긴 동물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주변 세계로 시야를 넓히고, 관찰을 통한 과학적 사고를 익히게 된다. 300가지 동물 정보를 모두 마스터했다면 이어지는 퀴즈로 실력을 확인해 보자. 초등 저학년 이상.

『어둠 속에서 빛나는 생물들』
조에 암스트롱 글, 안자 수사니 그림, 이정모 옮김, 40쪽, 찰리북, 1만5000원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발광 생물과 형광 생물의 생태와 습성을 흥미진진하게 소개한다. 발광 생물이 왜 어둠 속에서 빛을 내는지, 형광 생물은 왜 자외선을 받으면 빛이 나는지 등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준다. 조에 암스트롱 작가는 발광 생물과 형광 생물이 빛을 내는 이유가 지구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우리가 의사소통하며 살아가듯이 발광 생물과 형광 생물도 빛으로 다양한 의사소통을 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어둠 속에서 빛나는 생물들의 신비롭고 놀라운 이야기는 안자 수사니 작가의 감각적이고 아름다운 일러스트로 더욱더 빛을 발한다. 이를 통해 우리 주변의 다양한 생물들에게도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 초등 저학년 이상.

『나는 갯벌의 다정한 친구가 되기로 했다』
김준 글, 맹하나 그림, 104쪽, 위즈덤하우스, 1만5000원
평생 우리나라 갯벌 연구에 앞장서며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 등재 추진단으로 활동한 김준 교수가 어린이를 위한 갯벌 책을 펴냈다. 갯벌에서 만난 생물과 사람들을 흥미롭게 쫓으며 그 더불어 삶을 보여 주는 11편의 이야기가 담겼다. 왜 조개를 캘 때 펄 흙을 긁으면 안 되는지, 갯벌 구멍의 크기와 모양이 왜 다 다른지 등 35년 동안 우리나라 곳곳의 갯벌에서 직접 보고 듣고 느낀 것들로 가득하다. 깊이 있는 통찰과 따스한 시선으로 풀어내 읽다 보면 갯벌 생태계가 쏙쏙 이해되는 것은 물론, 갯벌의 가치를 머리로 아는 것을 넘어 가슴으로 절실히 느낄 수도 있다. 초등 저학년 이상.

『지리산을 구한 반디』
조성완 글, 김나영 그림, 144쪽, 밤가시, 1만5000원
자신의 꿈, 불꽃놀이 연출가가 되기 위해 동물원을 나온 호기심 많고, 용감한 지리산 반달곰 반디의 모험을 그렸다. 지리산을 구한 반디의 이야기는 복잡하지 않다. 처음에는 지리산 동물들에게 환영받지 못하고, 쫓겨날 위기에 처하지만, 자신을 사랑하고 자연과 생명을 친구로 삼는 반디의 놀라운 능력은 유쾌한 좌충우돌로 묘사된다. 반디는 품에 꼭 안고 자는 곰돌이 인형만큼이나 친숙한 모습으로, 어떤 어려움을 만나도 희망을 잃지 않는다. 호기심 많은 꼬마 반디의 여정을 함께하면서 어린이들은 용기와 정직, 우정과 헌신, 사랑과 책임 등에 대해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초등 고학년 이상.
아이랑 책책책 이벤트에 응모해 책 선물 받으세요
매주 아이랑 책책책 기사를 읽고 아이가 읽고 싶은 책이 생겼다면 제목과 고른 이유를 정리한 뒤, 아이의 이름·학교·학년과 책을 배달받을 주소, 전화번호를 함께 적어 소중 e메일(sojoong@joongang.co.kr)로 보내주세요. 책을 선물받았다면 재밌게 읽고 아이가 직접 쓴 서평을 e메일로 보내주세요. 잘 쓴 서평은 소년중앙 지면에 실립니다.
아이랑GO를 배달합니다

이번 주말 뭘 할까 고민은 아이랑GO에 맡겨주세요. 아이와 가볼 만한 곳, 집에서 해볼 만한 것, 마음밭을 키워주는 읽어볼 만한 좋은 책까지 ‘소년중앙’이 전해드립니다. 아이랑GO를 구독하시면 아이를 위한, 아이와 함께 즐길 거리를 풍성하게 받아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