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텍사스주에서 20대 여대생이 돌보던 핏불테리어 3마리에게 공격당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텍사스 대학교 재학생 매디슨 라일리(23)는 지난 21일 오후 4시쯤 텍사스주 스미스 카운티 타일러의 한 주택 뒷마당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라일리는 당시 세 마리의 핏불을 맡아 돌보는 '도그시팅'을 하던 중이었다. 목격자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뒤뜰에 도착했을 때 개들은 공격적 행동을 보였다. 경찰 접근 시 한 마리가 돌진하자 경찰은 제지 차원에서 총을 사용해 한 마리를 사살했고, 나머지 두 마리는 도주했다. 경찰은 급히 피해자를 구조했으나 라일리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경찰은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라일리는 대학에서 조기 아동교육을 전공 중이었으며 졸업을 6개월 앞두고 있었다. 가족에 따르면 그는 아이들을 사랑하고 책임감 있게 돌보는 성품을 가졌으며, 이전에도 해당 주택에서 아이들을 돌본 경험이 있었다. 라일리의 어머니는 "그 개들은 평소 딸을 좋아하고 잘 따랐다"며 "그래서 안심하고 돌보게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개 주인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 법적 조치 여부를 검토 중이다. 미국 현지 언론은 개 주인의 책임과 반려견 위험성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에서도 지난 10월 경남 밀양시에서 80대 여성이 자신이 키우던 핏불테리어에게 물려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핏불 두 마리가 싸우는 것을 말리려다 공격을 받아 목과 팔 등을 여러 차례 물렸고, 병원 이송 중 사망했다.
국내에서는 개물림사고 방지를 위해 2022년 4월 동물보호법 개정으로 맹견사육허가제가 지난해 4월 27일부터 시행 중이다. 맹견을 사육하거나 사육하려는 사람은 지자체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하고 입마개·목줄 등 안전관리 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도사견,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 테리어, 로트와일러 등 맹견 5종과 사고견, 기질평가로 맹견 지정된 반려견이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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