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속도로 주유소를 이용한 소비자가 직접 실시간으로 기름 품질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27일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에 따르면 6월부터 도내 고속도로 EX-OIL 주유소 12곳에 ‘유류 품질 확인 시스템’을 도입했다.
시스템이 도입된 곳은 호남지선의 벌곡(양방향)과 서해안선의 홍성, 서천, 군산, 부안고려청자, 고창고인돌(이상 양방향) 등이다.
이 시스템은 소비자가 주유 후 영수증에 인쇄된 QR코드를 통해 유류 품질과 정량검사 결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또한, 직원 친절도나 대기 시간에 대한 별점 평가 및 불편 사항도 남길 수 있다.
EX-OIL은 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고속도로 주유소 브랜드로, 유류 공동구매를 통해 일반 주유소 대비 리터당 평균 50원 가량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이처럼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평소 ‘연비가 잘 나오지 않고 주행감이 좋지 않다’는 소비자의 오해가 있어 왔다.
도공 전북본부 관계자는 “고객 호응도를 바탕으로 관내 전 주유소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주유소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QR코드 별점 평가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양병웅 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