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홍종욱, 이하 공단)은 경상국립대학교에서 블루푸드테크 계약학과 애로 해결 기술 과제 성과 보고회를 열고 수산식품 인력 양성 사업 2024년 중점 추진 사항을 발표했다.
공단은 24일 “수산식품 인력 양성 사업은 수산식품 산업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올해 수산식품 가공 교육 내실화, 블루푸드테크 계약학과 신설 등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수산식품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도모하기 위해 국내 최초 블루푸드테크 계약학과(석사과정) 선정 및 개설을 지원했다.
블루푸드테크 계약학과는 수산식품 산업체 종사자를 대상으로 전문 교육을 해 산업체 맞춤형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공단은 지난 5월 경상국립대를 블루푸드테크 계약학과 운영 대학으로 선정하고 수산식품 산업체 수요에 맞는 맞춤형 커리큘럼을 구성, 9월 신규 개설했다.
올해는 총 3개 기업의 블루푸드테크 계약학과 학생들이 수산식품 산업에서 발생하는 현장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이를 신제품 개발 등을 통해 해결하는 과업을 추진했다.
올해 개발한 학생들 신제품은 ▲굴 파품을 활용한 펫 푸드 ▲명란 분란 개별 제품 ▲냉동 붕장어 덮밥이다. 해당 제품들은 내년부터 국내외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현장 교육을 신설해 수산식품 가공 분야 교육도 내실화했다. 공단은 수산식품 가공 분야 종사자 및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총 50시간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교육은 ▲최신 가공 기술 동향 ▲수산식품 위생 및 안전관리 ▲수산 가공 자동화 시스템 구축 등 수산식품 선진 기술 이론 교육 40시간과 함께 이를 직접 현장에서 견학할 수 있는 ▲선진 기업 방문 10시간으로 구성했다.
교육생 추가 교육 희망 수요를 반영해 기술 분야 외 경영관리 교육도 신설했다. 가공 교육 수혜자와 블루푸드테크 계약학과 교육생의 수요에 따라 기술교육 이외에도 수산식품 산업 특화 브랜드·마케팅 전문 교육과 인적자원관리 교육 등 경영관리에 필요한 사후 교육을 추가로 개설했다.
홍종욱 공단 이사장은 “수산식품 산업체 종사자 및 예비 창업자에게 공단에서 추진한 교육이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수산식품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현장 연계를 강화하는 등 수산식품 인력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