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노예, 하위권 인생 된다” 교수가 아들에 매일 시킨 공부

2025-07-06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가 한 명이 만들어낸 서비스가 수만 명의 역할을 하는 시대가 됐어요. 시키는 일만 하는 ‘월급 노예’의 가치는 점점 낮아질 겁니다. 아이를 어떤 사람으로 키우고 싶나요?

기술(Technology)이 돈을 버는 시대다. 컴퓨터·인터넷·스마트폰을 거쳐 인공지능(AI)까지, 신기술을 응용해 시스템을 만든 사람이 성공하고 있다. 전영민 중앙대 창업경영대학원 겸임교수는 “스타트업 창업가가 대기업도 밀어내고 있다”면서 “앞으로 월급 노예는 피라미드의 아랫단이 되고, 자기 주도의 비즈니스를 하는 창업가가 윗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 교수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동안 롯데벤처스 대표이사를 맡아 스타트업 투자와 육성 사업을 이끌었다. 이전에는 롯데인재개발원장을 역임하는 등 30년 가까이 인사 분야 전문가로 활동했다. 그는 어떤 스타트업이 성공하는지, 그걸 이룬 인재는 어떻게 탄생했는지를 똑똑히 지켜봤다. 그리고 기술 자본주의 시대에 살아남는 인재가 누구인지, 어떤 기술이 성공할지 알게 됐다. 대체 그게 뭘까? 지난달 25일 전 교수를 직접 만나 들어봤다.

Intro. 월급 노예는 곧 하위권이 된다

Part1. 기술 자본주의 시대, 취업보다 창업

Parr2. 성공하는 창업가는 무엇이 다른가

Part3. 이 공부, 절대 포기해선 안 된다

👨‍💻 기술 자본주의 시대, 취업보다 창업

챗GPT가 등장하면서 AI 시대가 열렸다. AI를 사용할 줄 알아야 살아남는다. 하지만 이것만으론 고수가 되지 못한다. 이 기술을 가지고 제품을 만들고 창업하면 더 크게 성공할 수 있다. 전 교수는 “기술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혁신적인 스타트업이 관료주의에 갇힌 대기업을 밀어내는 일이 점점 많아질 것”이라며 “창업이 지금보다 훨씬 중요한 선택지가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AI 기술이 발달했다곤 하지만, 시장의 핵심이 된 것 같진 않아요.

AI 기술 자본주의는 아직은 초기 단계입니다. AI 기술이 무르익을수록 또 다른 기술 역시 빠르게 나올 겁니다. 인터넷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과학기술 생태계의 교류가 엄청나게 늘면서 신기술이 쏟아졌듯이요. 기술이 팽창하면 기술 전문가들이 시장에 뛰어들고, 이들에게 종잣돈을 투자하는 벤처캐피털(VC)이 등장할 겁니다. 늘 그래 왔듯이 말이죠. 지금도 기술을 알아야 돈을 벌 수 있지만, 앞으로는 더 그렇게 될 거예요.

교수님은 VC로도 일했는데요. 투자한 기술 스타트업 중 크게 성공한 곳이 있나요?

2022년에 투자한 뷰티테크 회사 에이피알이요. 지난해 2월 상장해 1년 만에 시가총액 5조6200억원을 달성하면서, 단번에 화장품 업계 2위였던 LG생활건강을 밀어 낸 회사죠.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은 전자 마스크예요. 피부과 시술은 비싸잖아요. 전자 마스크와 앱 서비스를 통해 피부과 시술을 값싸게 누리게 만드는 게 이 회사의 목표인데요. 마스크와 앱을 통해 모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기술을 접목해 맞춤형 피부 관리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그 기술을 인정받아서 상장까지 했고요. 앞으론 이런 창업이 더 많아질 거예요. 이렇게 창업한 기업가들이 사회를 이끄는 그룹이 되고요.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