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이아름 기자] 월드 네트워크(World Network)를 위한 툴을 개발하는 기술 기업 ‘툴스 포 휴머니티(Tools for Humanity, TFH)’가 월드ID(World ID)에 새로운 여권 자격증명 기능을 도입한 월드ID 3.0의 파일럿 서비스를 한국을 비롯하여 말레이시아, 콜롬비아 및 칠레에서 시작한다.
지난 10월 17일 월드코인 프로젝트의 첫 공식 글로벌 행사인 'a new world'에서 처음 공개된 월드ID 3.0은 세계 최초의 프라이버시 보호 디지털 신원 인증 시스템인 월드ID(World ID)에 새로운 여권 자격증명 기능을 도입한 서비스이다.
해당 서비스는 전 세계 개인들이 ‘월드 네트워크(World Network)’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월드ID의 활용 범위를 넓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 신규 자격증명을 통해 이용 가능한 지역에서 추가로 WLD 토큰 획득도 가능해질 예정이다.
이번 파일럿 서비스는 iOS 버전으로 먼저 서비스를 시작하며, 안드로이드 버전도 짧은 시일 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인간 상호작용과 자동화된 봇 기반 활동을 구분하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지는 오늘날의 디지털 세계에서 월드 ID는 온라인 연결에 진정성과 신뢰성을 더함으로써 전 세계의 모든 인간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설계되었는데, 이번에 새롭게 여권 자격증명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이런 비전에 한 발짝 더 다가서고 있다.
월드ID 여권 자격증명은 개인의 유효한 신분증을 월드ID에 연결하여 불필요한 개인정보 노출 없이 익명으로 신원 증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월드ID의 새로운 기능이다.
일반 신분증은 온라인에서 인증 시 나이, 주소 등 불필요한 개인정보를 모두 노출해야 하는 반면, 월드ID는 필요한 정보만 익명으로 증명할 수 있어 진정한 프라이버시 보호를 실현한다.
프로젝트에 참여자들은 자신의 NFC 지원 여권 정보를 월드 앱에 저장하고 ‘영지식 증명(Zero-Knowledge Proof)’을 통해 신원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나이, 국적, 여권 소유권 등을 증명할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TFH, 월드 재단 또는 기타 제3자와 어떠한 정보도 공유되지 않으며, 모든 정보는 오직 개인의 기기에만 안전하게 저장된다.
한편, 월드 재단은 인증된 여권 소지자가 오브 인증 없이도 WLD 토큰을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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