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우려에도 불구하고 대세는 모바일, 콘솔·PC 성장은 주춤

2024-09-29

[미디어펜=이승규 기자] 국내 게임사들이 콘솔·PC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아직은 모바일 게임이 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중국 모바일 게임의 흥행 등으로 인해 시장이 살아나는 반면, 콘솔 시장은 대작의 부재로 인해 주춤한 모양새다.

29일 센서타워에 따르면 올해 모바일 게임 시장의 규모는 930억 달러(약 109조 4604억 원)로 전년 대비 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정용 콘솔 게임 지출은 부진한 퍼스트 파티 라인업과 스위치의 전환기에 따라 전년 대비 1% 증가한 420억 달려(약 55조 4000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휴대용 콘솔 지출은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 게임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며 전년 대비 2% 감소한 25억 달러(3조30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게임 지출은 다양한 장르의 히트작과 신작 출시에 힘입은 것으로 해석된다. 모노폴리 고!, 붕괴: 스타레일, 라스트 워: 서바이벌 등 중국 게임의 성공이 이런 성장세를 견인했다.

또 인도와 인도네시아,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폴란드 등 신흥 시장의 성장도 점유율 상승을 주도했다.

장르 중에서는 시뮬레이션 게임과 전략(MOBA)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올해 상반기 다운로드 점유율 기준 상위 5개 하위 장르 중 시뮬레이터가 15억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렸으며, MOBA는 전 2억1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모노폴리 고!가 모바일게임 중 1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전략, 퍼즐 시뮬레이션 등 장르와 왕자영요(Honor of Kings), 로얄매치, 로블록스 등 TOP10에 각양각색의 게임들이 포진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스는 1위 왕자영요를 포함해 RPG와 MOBA 게임이 여전히 강세인 모양새다.

하지만 모바일 게임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큰 상황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센서타워는 모바일은 여전히 게임 업계에서 가장 큰 기회로 남아음에도 기술 산업의 위축, 경제적 불확실성, 경쟁 심화로 인해 사용자 확보와 성장이 어려워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신규 사용자를 유치하고 현실적인 수익 성장 기대치를 설정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센서타워 관계자는 "모바일은 여전히 디지털 게임 소비 성장의 주요 원동력"이라며 "올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가장 선호하는 게임 형태이자 강력한 크로스 플랫폼 경험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모바일 게임은 게임의 대중화를 실현해 모든 유형의 게이머가 자신에게 꼭 맞는 게임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라고 덧붙였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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